밤엔 도박장, 낮엔 연예기획사 대표(종합2보)

지역내일 2009-07-14
<제목 수정="" 및="" 도박장="" 종류와="" 경찰="" 코멘트="" 추가.="">>해커 고용해 경쟁 사이트 DDoS 공격도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경쟁 업체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가해고객을 선점하며 매출액 수천억원대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3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H연예기획사 대표 임모(33)씨 등2명을 구속하고 프로그래머 홍모(29)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05년 9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4만여 회원 PC방 등에 비밀 도박장을 두고 ''파티타임'' 등 13개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하루 5억여원씩 모두 8천억여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콜 센터와 관리 서버는 중국에 두고 총본사부터 매장까지 6단계의 피라미드식 점조직을 구성해 사이트를 운영하는 방법으로 4년간 경찰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이 타인 명의의 계좌인 속칭 `대포통장''을 수십개 구입해 사용한뒤 보름 간격으로 통장을 교체하고, 국내 호스팅 업체와 중국 업체간 서버를 서로 임대하면서 IP 식별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운영자들은 PC방은 물론 개인 주택이나 임대한 오피스텔을 도박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도박장을 이용한 회원 ID 수는 지금까지 모두 7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집계했다.
특히 이들은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려고 중국에 거주하는 재중동포(조선족) 해커를 고용해 지난 1월과 3월, 5월 세 차례에 걸쳐 경쟁 도박 사이트 8곳에 대한 DDoS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도박 사이트 운영을 총괄하며 1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임씨는 이 돈으로 작년 8월 연예기획사를 설립했고, 올 1월에는 톱스타급 1명을 포함해 유명 연예인이소속된 중견급 기획사 P프로덕션을 인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임씨는 연예기획사를 인수하고 나서도 낮에는 기획사 대표로 일하고 밤에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했으며,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에서 호화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씨의 연예기획사와 소속 연예인들 사이에 돈거래 흔적은 포착했지만 연예인들이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정황은 아직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cielo78@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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