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 대통령, 국무회의후 ‘깜짝 호프미팅’

청와대 연풍문까지 장관·참모들과 도보·자전거 산책

지역내일 2009-07-31 (수정 2009-07-31 오전 9:23:38)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집중토론형 국무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깜짝 호프미팅’을 가진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밤늦게 고생들 많았다. 괜찮으면 근처에 가서 맥주나 한잔씩 하자’고 제의해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뒤를 따랐다”고 말했다.
앞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한 뒤 시작된 이날 국무회의는 안건 처리에 이어 휴가문화 개선방안, 서머타임 시행대책, MI(Ministry Identity·정부부처 이미지 통합) 개선방안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바람에 오후 9시 30분에서야 마쳤다.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모인 장소는 올초 리모델링한 청와대 방문객 안내실인 ‘연풍문(年豊門)’.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통해 연풍문으로 걸어갔으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 일부 참석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연풍문까지 걸어가면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옆으로 불러 뭔가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한 대화가 오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연풍문에 모인 이 대통령과 30여명의 참석자들은 약 40분간 선 채로 맥주를 마시며 환담했고, 일부 장관과 참모들은 늦게까지 남아 ‘소주 폭탄주’를 돌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 참모는 “이전에도 한 달에 한차례씩 열리는 저녁 국무회의가 마친 뒤 회의장 앞 대기실에서 참석자들이 가볍게 맥주나 음료수를 마시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이 대통령의 즉석 제안으로 장소를 옮겼을 뿐”이라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음 달로 예상되는 청와대 및 내각 개편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장관들과 참모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만든 자리가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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