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美 상업 부동산 2조2천억弗, 디폴트 위기"

지역내일 2009-07-30
리얼 캐피털 "차환난 심각".."급매물 안팔려 더 문제"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상업 부동산 가운데 약 2조2천억달러 규모의 가치가 원래 가격보다 떨어져 디폴트 위기에 직면해있는 것으로 전문분석기관이 29일 집계했다.뉴욕 소재 리얼 캐피털 어낼리틱스의 로버트 화이트 사장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지금까지 1조3천억달러 상당의 상업 부동산이 할부금을 미납하고 있거나 곧 그렇게 될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호텔과 나(裸)대지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가 훨씬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리얼 캐피털의 댄 파술로 전무도 "이들 상용 부동산의 상당 부분은 자산 자체로는 여전히 건전하지만 금융 여건이 악화돼 특히 차환(리파이낸싱)이 어려워졌다는 점이 서글픈 현실"이라고 말했다.무디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7년 10월 최고치에 달한 후 지금까지 35%가량 떨어졌다.리얼 캐피털 보고서는 금융 위기로 모기지 채권이 무너지고 여기에 침체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가격이 주저앉는 바람에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분석했다.세계 최대 상업 부동산 거래회사인 CB 리처드 엘리스 그룹의 세계시장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레이먼드 토르토는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측과 사려는 측간에 생각하는 가격차가 워낙 커진 것도 상업 부동산 위기를 부추겼다"고 말했다.그는 "이것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급매물이 낮은 가격에 나오지만 그럴수록 더욱 사려고 하지 않는 것이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업 부동산을 사려는 측은 비어 있는 건물은 원치 않기 때문에 거래 성사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이 주저앉기 시작한 후 미국에서 지금까지 1천240억달러 규모의 상업 부동산이 디폴트됐거나 소유권이 넘어가고 소유회사가 파산한 것으로 집계했다. 보고서는 상태가 좋지 않은 상업 부동산 가운데 10%가량만 차환이가능하다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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