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영원한 사회부장 오소백''

지역내일 2009-08-06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원한 사회부장 오소백 = 서울언론인클럽 추모문집 편찬위원회.1940년대 말 기자 생활을 시작해 1950∼1960년대 8개 일간지 사회부장을 9차례 지낸 청오(靑吾) 오소백(1921∼2008년) 전 한국홍보연구소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삶과 업적을 되돌아보는 추모 문집.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과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함정훈 한국홍보포럼 이사장 등이 글을 썼다.
오소백은 스스로를 ''올챙이 기자''라고 부르며 현장을 고집했으며 장문의 느린 문체가 보통이었던 1950년대초 간략하고 호흡이 빠른 문장을 선보였다.
''올챙이 기자 방랑기'', ''기자가 되려면'', ''매스컴 문장 강화(講話)'' 등의 저서를 내놓았으며 서울언론인클럽, 한국홍보연구소를 설립했다.
강승훈 서울언론인클럽 회장은 서문에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기개와 약자를 감싸 안는 휴머니즘은 언론인의 귀감으로 많은 언론계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한국홍보연구소. 432쪽. 2만5천원.▲화-6인6색 인터뷰 특강 =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금태섭 변호사, 홍기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안병수 후델연구소 소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6명이 ''화''를 주제로 한 한겨레21 제6회 ''인터뷰 특강''을 모은 책.

진중권 교수는 ''대중의 화''를 주제로 사회 현실에 분노하기에도 지친 사람들에게장기적으로 근거 있는 화를 낼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화내기 전략''을 알려주고, 정재승 교수는 분노와 관련한 뇌 과학을 소개한다.
안병수 소장은 시중에서 파는 가공식품의 폐해를 ''화난 음식''으로 표현하면서 식습관에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홍기빈 연구위원은 돈 계산이 ''막장''에 이른 시대라면서 "돈 계산, 그 이후를 고민하라"고 강조한다.
한겨레출판. 300쪽. 1만2천원.
▲마지막 서적중개상 송신용 연구 = ''조선의 베스트셀러'', ''조선을 훔친 위험한책들''을 쓴 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탐구한 서적중개상 송신용(宋申用ㆍ1884∼1962년)의 삶.
서적중개상은 책을 짊어지고 발품을 팔던 전문 상인으로, 단순한 상인이라기보다 지식을 전파하던 사람들로, 근대 이후 서점이 자리를 잡으면서 1960년대 사라졌다.
저자는 서적중개상이자 독립운동가, 전문 필사가로서 송신용의 삶을 추적한다. 저자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친 격동기에 유실되기 쉬운 책과 문서를적합한 연구자에게 팔거나 기증하고 스스로 소장하며 연구했던 송신용을 ''초기 국학자이자 한학자''라고 평가한다.보고사. 456쪽. 2만5천원.
▲꿍따리 유랑단 = 고정욱 지음.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1급 지체 장애인인 저자는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갖게 된 그룹 ''클론''의 강원래와 그가 운영하는 ''꿍다리 유랑단''을 모델로 청소년 대상의 소설을 펴냈다.
저자는 ''꿍따리 유랑단''의 실제 이야기에 안면변형, 저신장, 시각과 청각 장애,우울증 등 다양한 장애를 지닌 단원들이 방해 세력의 방해를 물리치고 성공적으로 공연을 한다는 허구를 적절히 가미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실제로 ''꿍따리 유랑단''은 한팔이 없는데도 한국 무에타이 챔피언까지 오른 최재식, 장애인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심보준, 한손으로 신기한 마술을 선사하는 조성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의 소년원과 보호관찰소를 돌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미래인. 251쪽. 9천500원.
▲한국인의 익살 = 김진악 배재대 명예교수가 말하는 한국인의 웃음 이야기. 저자는 한민족의 끈질긴 숨결 속에서 빚어진 익살은 "된장찌개 맛이 나는 웃음이고 고춧가루처럼 매운 웃음"이라고 소개한다.
사랑방이나 동네 등 울타리 안팎에서 벌어지는 ''신소리''나 ''헛소리''를 소개하기도 하고, 문학 작품에 그려진 웃음의 원천을 따져보기도 한다.
범우. 278쪽. 9천원.





cheror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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