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에 흰가루로 좋은 포도 구분한다

지역내일 2009-08-13 (수정 2009-08-13 오전 9:07:46)
농촌진흥청, 포도과분 특성 연구결과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포도 껍질에 분가루처럼 덮인 과분(果粉)에 대해 소비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는 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김기홍 농진청 과수과장은 “잘 익은 포도 과립의 표면에는 불투명한 하얀 가루가 덮여 있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농약이나 당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포도 과분은 포도껍질의 일부”라고 말했다.
과분의 특성을 활용하면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안전한 포도를 고르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농진청의 주장이다.
김 과장은 “농약이 없는 포도 과립은 흰 가루가 고르게 덮여 있고 광택이 없지만, 농약이 많이 묻은 포도 과립은 농약 자국으로 얼룩무늬가 나타난다”며 “과분이 잘 형성된 포도는 따로 세척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포도”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포도 과분은 친환경 포도의 지표다. 과분은 비, 먼지 등의 물리적 자극과 농약같은 화학적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된다. 과분이 잘 형성된 포도는 먼지, 병원균 포자와 같은 이물질이 없이 깨끗하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포도는 비가림재배와 봉지재배라는 친환경 재배기술을 이용해 생산되기 때문에 과분이 잘 형성된 포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과분은 어린 포도 알에서부터 발생해 수확기까지 유지되며, 매우 미세한 돌기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구조는 연꽃잎처럼 항상 깨끗하게 스스로 정화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과분의 성분은 지방족 화합물로 포도주를 만들 때 발효를 도와주는 효모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