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남으로 비로소 한계성을 깬다

자갈작가 박봉택의 '자연미술학교'

지역내일 2001-08-06
파주시 봉일천에서 광탄방면 56번 국도를 타고 1km 남짓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자연미술학교' 팻말이 보인다. 삼밭골 자연학교라고도 불리우는 이 곳은 자갈작가로 유명한 서양화가 박봉택의 개인 작업실이자 미술학교.
박봉택화가는 프랑스 파리 보자르 예술대학 미술과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제전 서양화부문 2회 입선, 동아,중앙 민전 2회 입상, France&Gauery 개인전과 그룹전 참여, 한국미술전 추대작가등의 경력과 현재 '한국 색채동아리협회' 회장으로 있으며 아동미술이해와 지도방법에 대한 객원강사로 특히 아동미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가이다.
지난 해 문을 연 삼밭골 자연미술학교도 자연, 인간, 예술을 모체로 한 어린이들의 에술적 창작력을 키우는데 주력하는 것도 박화가의 이런 교육적 신념 때문이다.
자연미술학교 주변전체가 그대로 자연학습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곳 경관은 무척 빼어나다. 개인 작업실 뿐 아니라 도예작업장, 타 작가들의 작품전시와 판매장도 겸하는 전시장, 전기가마실은 작업공간이 넉넉해 여유롭게 작품활동을 할 수 있다.
박화가의 부인인 도예작가 윤경애씨가 맡고 있는 도예강습은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생활자기위주로 감각적이고 현대적이다.
박봉택화가가 직접 지도하는 미술기초다지기는 어린이뿐 아니라 함께 온 학부모들에게도 인상깊은 강의로 틀을 벗어나야 비로소 틀의 한계성을 깨는 참 아동미술의 진수를 일깨워주기 때문에 아예 어머니 미술강습반까지 생겨날 정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속에서 흰 도화지에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는 미술반, 수작업을 통한 도자기반등은 천편일률적인 미술작업을 거부한 색다른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사할 뿐 아니라 두충나무숲, 사슴농원, 황혼의 낙조언덕, 연못속 진흙밟기 놀이등 다양한 체험놀이로 상상력을 키워준다,
미술교육도 이론이 충실히 겸비되어야 자신의 작품의 충실도도 따라주며 다른 사람의 작품 또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눈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남을 가르치는 데도 기본이 된다고 강조하는 박화가는 요즘 학부모들의 거꾸로 가는 교육을 꼬집는다.
행동은 규제를 하되 생각은 자유롭게 창의성을 키워주어야 하는데 반대로 행동은 멋대로 하게 내버려두고 생각은 일일이 규제를 해 어른의 눈높이에 맞추려 한다는 것, 자연미술학교는 이를 바로 잡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한다.
아동미술은 특히 화가나 작가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두뇌개발교육, 언제 어느 곳에 가서도 제 몫을 다하는 창의력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는 것이 박화가의 아동미술이론이다.
이 곳의 프로그램은 오전에 입교하여 도자기 현장체험과 중식, 학생그림그리기대회, 아동미술특강, 화가와의 만남등으로 이루어지는 일일체험학교도 있으며 이 때는 부모들도 같이 현장체험에 동참하기를 권한다. 그 밖에 미대 입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어머니 유화반, 도자기 취미교실, 직장인을 위한 특별반등이 있고 미술과 도자기를 함께 배울수 있다.
일주일중 자유로운 시간에 수강이 가능하며 일산신도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굳이 미술교육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입소문으로 서울, 일산신도시 등지에서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 있으며 숙박은 되지 않는다.
찾아가는 길은 서울에서는 통일로를 타고 금촌방면으로 가다 광탄방면 56번 국도쪽으로 향해 주유소 두 개를 지나면 오른쪽에 '자연미술학교' 팻말이 보인다. 일산방면에서는 봉일천에서 56번 국도로 가면 된다. (031-947-7462)
이난숙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