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대출규제 안통하네

지역내일 2009-08-03
매각가율 6월보다 늘어 … 감정가 넘기는 경우도 많아

감정가가 7억원인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 전용면적 43㎡는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를 통해 7억8500만원에 매각됐다. 또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이매촌 아파트 전용면적 60㎡는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지난 27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3억1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32명이 응찰해 3억5323만원에 매각됐다.
정부가 지난달 초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추는 대출규제를 시작했지만 경매시장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올 최고 기록을 갱신했기 때문이다.
3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한달간 매각가율이 87.2%를 기록해 6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각가율도 6월 85.7%보다 상승한 86.2%로 집계됐다.
경매진행건수 중 낙찰된 물건의 비율을 의미하는 매각률도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각각 46.2%와 48%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각가율의 경우 7월 상반기에는 86.3%에 머물렀으나 대출규제가 강화된 이후 오히려 매각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가율 상승은 서울과 인천의 다세대주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89.6%이던 서울지역 다세대 매각가율은 7월 95%로 뛰어 올랐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6월 95.4%를 기록한 인천지역 다세대 매각가율도 7월에는 96%로 상승해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보였다.
서울 중계동 중계무지개아파트 전용면적 40㎡ 경매에는 73명이 몰렸고, 경기 안양 동안구 공작아파트 전용면적 40㎡ 경매에는 44명이 몰렸다.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의 평균 응찰자는 8.6명, 다세대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휴식기인 여름 휴가철에도 경매시장에는 열기가 더 뜨겁다”며 “응찰자는 전월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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