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2

지역내일 2009-09-09
미국 집값상승→소비진작 상관관계 확인
집값 오를수록 소비여력 줄어드는 한국과 비교돼

집값상승은 내수진작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집값폭등과 그에 맞물린 고위험 금융상품으로 전세계적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현재 이 질문은 향후 정책집행과 경기변동에 큰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자산가격 상승이 소비진작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부의 효과(the wealth effect:자산효과라고도 함)’가 확인된다면 정책방향도 그렇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카고대 부스 비즈니스스쿨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자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한 결과 집값상승과 소비증대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코노미스트’ 최신판이 보도했다. 집값이 오르면 주택담보대출도 빠르게 늘고 이 돈이 소비로 이어진다는 것. 2002~2006년 사이 늘어난 대출의 60%가 이런 패턴을 보였다. 집값이 1달러 오를 때마다 대출은 25~30센트씩 늘었다고. 그 동안에는 이 비율이 집값 1달러당 3~5센트 대출증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대출금은 저축이나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로 연결되지 않았다. 빚을 갚는데 쓰이지도 않았다. 이번 연구는 주택대출금 1조4500억달러(약 1740조원) 대부분이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냈다. 특히 장래를 위해 저축에 집중하리라 예상됐던 젊은 층이 오히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소비한 점도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문제는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또 신용카드 대출이 한계까지 차오른 사람일수록 왕성하게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패턴이 건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를 한국에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은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1970년대 이래 최악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빚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국민총처분가능소득 대비 6월말 가계신용의 배율은 1.39배다. 소득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이 추세는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한국에선 집값이 오를수록 소비여력은 오히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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