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침체 끝나고 회복 시작”

지역내일 2009-09-10
FRB, 12개 지역 가운데 11곳, 경기호전 또는 안정
소비위축, 실업사태, 신용경색 등으로 회복세 미약

미국경제가 경기침체를 끝내고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진단이 나왔다. 다만 소비위축과 실업사태 등으로 회복세는 아직 미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미국경제의 경기침체(Recession) 종료를 보다 분명하게 알렸다. FRB는 9일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미국의 불경기가 사실상 끝나고 회복을 시작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FRB는 미국내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7~8월 경제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통해 ‘불황탈출, 회복시작’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대상 12곳 가운데 11곳이 경기가 호전되고 있거나 안정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한 곳만 경기위축이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한 지역 연준은 댈러스와 보스턴,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리치먼드, 샌프란시스코 등 5곳이다.
FRB는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이 안정되고 개선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가 끝나고 회복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분별로는 주거지 부동산 시장에서 부분적으로 개선조짐이 있고 제조업도 나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FRB는 그러나 “최악의 침체국면은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미국내 전 지역에서 아직도 소비세는 정체상태이고 고용시장은 미약하며 신용시장도 경색돼 있다고 밝혔다. 소비지출과 직결되는 고용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직도 대규모 감원만 모면하고 있을 뿐 여전히 매우 허약한 상태를 겪고 있다고 FRB는 집계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택가격의 하락으로 중저가 주택의 거래가 다소 되살아난 것이며 상업용 부동산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FRB는 은행대출 수요가 아직 미약하고 신용평가는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신용 경색이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음을 경계했다.
서부지역을 총괄하는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극히 일부분만 견고해지는 신호가 있을 뿐 소매매출은 아직 빈혈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신용시장도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부분의 지역 연준들은 중고차 보상금지급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매출이 증가했으나 이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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