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10년 전 영광 되찾을 것”

영업 58일만에 수탁고 1조 돌파 … 2012년까지 12조 목표

지역내일 2009-09-11
출범 3개월째를 맞은 현대자산운용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본격 돌입했다.
강재연 현대자산운용 사장은 10일 “2012년까지 수탁고 12조원을 달성해 대형 자산운용사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7월 현대증권이 자본금 300억원을 100% 출자해 만든 종합자산운용사. 현대증권은 10년 전 현대투신운용(현 푸르덴셜증권)과 ‘바이코리아’ 펀드로 업계 톱을 차지한 적이 있다. 그러나 현대투신 매각 후 2007년까지 운용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권토중래를 노리는 처지가 된 터라 각오가 남다르다.
현재 △현대드림펀드 △현대그린펀드 △현대스마트인덱스알파펀드 △현대마켓뉴트럴펀드 △현대트러스트펀드 △현대클린개인MMF △현대클린법인MMF 등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엔 범현대그룹주에 투자하는 ''현대그룹플러스''를 선보였다. 다음주부터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출범 이래 58일 만인 지난 4일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 아직은 머니마켓펀드(MMF)의 비중이 크다. 주식형 및 파생형이 338억원, 혼합형 393억원, 채권형 1601억원, 부동산형 1345억원, 머니마켓펀드(MMF) 6357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 대표는 “수탁고 급증세는 지난 7월8일 출시한 17개 공모펀드가 우수한 운용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드림주식펀드’의 경우 벤치마크 수익률 대비는 물론 경쟁펀드에 비해서도 우수한 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현대드림증권종류C-s[주식]’은 지난 7월8일 설정 이후 15.4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대비 2.51%p를 더 달성했다. 이와 함께 출시된 ‘그린주식펀드’와 ‘인덱스알파펀드’도 무난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자산운용이 12조원을 수탁고 목표로 잡은 것은 4년 안으로 업계 10위권 내에 진입하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다. 공현무 전무이사는 “현재 국내에는 수탁고 10조원 이상인 운용사가 10개, 5~10조원 10개, 5조원 미만이 20개가량”이라며 “4년 후 전 운용사의 수탁고가 증가한다고 가정할 때 최소 12조원이 돼야 10위권 내 중형 증권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이번에 내놓은 ‘현대그룹주플러스 주식펀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펀드는 경기회복기에 주가상승 탄력이 높았던 자동차, 조선, 건설 및 IT업종 등 27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그룹별 성과를 비교분석할 결과 범현대그룹은 코스피 대비 3배에 가까운 초과 수익률을 냈으며 삼성그룹과 범LG그룹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를 수익률 역시 소폭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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