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 성공하려면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관건

지역내일 2001-08-09 (수정 2001-08-10 오후 4:02:12)
9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신한 금융지주회사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발적으로 지주회사설립을 추진, 국민·주택합병은행, 우리금융지주회사와 함께 국내 금융계의 거대금융기관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경쟁상대로 볼 수 있는 국민주택은행과 우리금융에 비해 규모가 작은 신한지주회사가 어떤 경영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신한지주회사는 세계금융시장의 흐름과 금융기관에 대한 자체 분석을 통해 자발적으로 지주회사제도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다른 대형 금융기관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주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출발점이 다르다’고 표현했다. 타의에 의해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과 달리 독자적인 비전을 갖고 있으며 추진속도와 적극성에서도 앞설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종결합이라는 점도 신한지주회사의 성공률을 높여주는 요소로 꼽힌다. 비록 비중면에서 보면 신한은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증권, 보험 등 다양한 업무분야의 독자성을 기반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종간 결합이기 때문에 이해충돌 등 지주회사로 묶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신한지주회사의 성공여부에 대해 신중한 반응들이다. 우선 지주회사의 앞날을 점춰보기에는 지주회사의 선례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의 서영만 조사역은 “금융지주회사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실험단계에 있어 성공가능성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몇 년은 지나봐야 지주회사의 성공요인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쨌든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상 문제는 시너지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여러 회사가 모여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없다면 굳이 한 곳에 묶일 필요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금융전문가들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주회사가 강력한 리더십을 가져야 하고 겸업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상품개발과 영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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