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FRB의 추가 유동성 공급조치 불필요"

지역내일 2009-08-28
래커 리치먼드 연준 총재 주장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 경제는 안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계획하고 있는 경기부양 조치들을 모두 동원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미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가 27일 밝혔다.
FRB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래커 총재는 이날 버지니아의 일간지 `댄빌 레지스터 앤드 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안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더 나은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러 업종과 지역에 따라 여건이 좋지 않지만, 과도한 경기부양 조치들이 동원되지 않도록 FRB의 장기물 증권매입을 신중하게 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FRB가 국책 모기지회사들로부터 최대 2천억달러의 채권을 인수하는한편 이들 기관이 발행한 모기지담보부증권 1조2천500억달러어치를 매입키로 함으로써 은행들이 FRB로부터 자금을 차입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FRB가 추가로 유동성 공급 계획을 시행할 필요가 있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래커 총재의 이러한 언급은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타남에 따라 FRB 내부에 그동안 위기에 대처해 취해온 비상조치들 가운데 일부를 거둬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현재 소비자물가가 하락쪽보다는 상승 압력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은 5개월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더 이상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래커 총재는 말했다.
래커 총재는 현재의 제로금리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제쯤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인지에 관한 판단에서는 FRB가 2003∼2004년에 디플레이션을 우려해 정책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해 결과적으로 주택시장의 거품을 야기했던 사례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견해는 현재의 과잉유동성이 실물부문에 거품을 야기하지 않도록 적절한시기에 통화환수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sh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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