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추진하는 뉴타운사업이 시작부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14일 오후 소사구청 앞에서 뉴타운 소사지구(소사본 9-2D) 기공식을 열었다.
부천시는 소사지구 4만8507㎡에 797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이중 임대아파트는 56가구에 불과하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기공식에서 “백년 후를 내다보는 뉴타운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기공식 소식을 들은 부천뉴타운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경기도와 부천시가 주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소사지구 괴안 11B구역 ‘뉴타운반대 주민모임’ 정팔수 대표는 “소사본 9-2D구역은 예전 농수산물 시장이 있던 곳으로 소유주가 9명에 불과한 지역”이라며 “이미 도심이 형성돼 있는 나머지 구역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부천 뉴타운’은 소사, 원미, 고강 등 3개 지구와 49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건표 부천시장 등 뉴타운 추진위 관련 주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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