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82% “불경기 여전”

미 당국 판단과 상반된 입장 … 오바마 경제정책에 실망

지역내일 2009-10-29
미국정부와 경제계에서 미국경제의 경기침체가 이미 끝난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미국민들의 82%나 불경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제의 경기침체(Recession)가 종료됐는지를 놓고 경기지표경제와 실물체감경제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 정부당국이나 경제학자들은 대공황이후 최악이었던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난 3분기(7~9월)에 종료된 것으로 판정하고 있다. 경기지표상으론 미국의 불경기가 8월에 이미 끝나고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3분기에는 3%안팎의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민들의 82%는 불경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 불경기가 끝났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미국민들의 82%나 ‘아니다(NO)’라고 대답했으며 ‘그렇다(YES)’라고 응답한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미 정부당국, 경제학자들의 판단과 미국민들의 체감사이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경기지표와 실물 경제에 큰 격차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정부당국, 경제학자들이 불경기 종료를 판정하는데 사용하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지표와 미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업사태, 차압사태 등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올 1분기 마이너스 6.4%를 기록했다가 2분기에는 마이너스 0.7%로 거의 추락을 멈춘데 이어 3분기에는 플러스 3%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민들은 일자리를 잃었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매우 어렵고 소득은 줄고 있는데다가 주택차압에 빠지고 있기 때문에 불경기 끝을 느낄수 없는 상황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9.8%로 올라갔고 한달에 여전히 25만명 이상 감원되고 있으며 실업사태는 앞으로 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각종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차압주택은 올 상반기 150만가구에 이어 올하반기에는 230만가구가 추가돼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살리기에 큰 실망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어서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오바마 경제 살리기 방안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미국민 여론은 41%인데 비해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는 의견도 22%나 됐으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도 35%에 달해 3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찬반여론도 50%로 반분돼 지지여론이 올봄 보다 10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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