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12개국과 협의체 출범 양해각서 체결
사진(농촌진흥청)
아시아지역 농업 및 식품관련 기술의 발전과 식량안보를 위한 역내 국가들의 협력기구가 탄생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지역 다자간 농업기술협력협의체인 ‘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 이니셔티브(AFACI)’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농진청이 주도한 ‘아파치’는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12개국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각 회원국의 농업관련 부처 차관 및 농업연구기관 기관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정운찬 부총리도 특별 참석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아시아 각국이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 농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농식품산업발전과 식량안보를 위한 상호협력기반을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며 “이번 구상은 한국이 아시아지역의 농업분야 리더국가로 발돋움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새마을운동, 벼 다수확기술 등 한국의 앞선 농업·농촌기술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고, 많은 개발도상국가들로부터 기술협력에 대한 요청을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발표해 한국이 아시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심국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6월에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개발경험을 전수하는 한편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서는 ‘농업 생산성 증진을 위한 인프라 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런 정부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이번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며 “농진청은 한국의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기아극복, 빈곤타파, 농업·농촌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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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농업 및 식품관련 기술의 발전과 식량안보를 위한 역내 국가들의 협력기구가 탄생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지역 다자간 농업기술협력협의체인 ‘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 이니셔티브(AFACI)’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농진청이 주도한 ‘아파치’는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12개국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각 회원국의 농업관련 부처 차관 및 농업연구기관 기관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정운찬 부총리도 특별 참석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아시아 각국이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 농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농식품산업발전과 식량안보를 위한 상호협력기반을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며 “이번 구상은 한국이 아시아지역의 농업분야 리더국가로 발돋움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새마을운동, 벼 다수확기술 등 한국의 앞선 농업·농촌기술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고, 많은 개발도상국가들로부터 기술협력에 대한 요청을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발표해 한국이 아시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심국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6월에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개발경험을 전수하는 한편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서는 ‘농업 생산성 증진을 위한 인프라 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런 정부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이번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며 “농진청은 한국의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기아극복, 빈곤타파, 농업·농촌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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