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리베이트 의혹 대학병원 의사 조사
광주 한 대학병원 의사가 의약품 도매업체와 리베이트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일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광주 모 대학병원 의사 A씨의 연구실과 의약품 도매업체인 B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의 통장과 카드, B사의 거래장부 등을 압수해 그동안 거래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A씨의 진료실에서 이 업체 등을 통해 제약회사로부터 1년에 3천만~4천만원 어치의 약을 납품받아 처방하는 점을 고려해 업체와 의사 간 금품 제공이나 접대, 활동비 지원 등 비리가 이뤄졌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의약품 리베이트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연구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B사를 통해 연간 억대의 의약품을 병원에 납품하는 제약회사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A씨는 “B사는 제약회사에서 의약품을 받아 병원에 전달하는 ‘창고지기’ 개념인데, 제약회사도 아닌 도매업체와 리베이트를 주고받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느냐”며 “업체 관계자와 밥 한 번 먹은 적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도박단속 피하던 70대 여 추락사 1명은 중태
심야에 경찰의 도박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할머니 2명이 건물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4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2층짜리 식당 건물 옥상에서 김 모(여 74)씨와 정 모(여 71)씨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어깨와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정씨는 머리를 다쳐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씨는 숨졌고 정씨는 중태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을 하다 경찰이 단속을 나오자 옆 건물 옥상으로 도망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누군가 식당 건물 2층에 있는 가정집에서 도박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건물의 출입문이 잠겨 있어 실제 단속을 하지는 못했다.
노인들이 쓰러져 있던 식당 건물 옆에는 3층짜리 여관이 있었고 두 건물의 높이차는 50~60㎝밖에 되지 않아 경찰은 노인들이 여관 벽을 기어오르다 발을 헛디뎠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노인과 함께 도박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주민증 도용' 보험사기 2명 영장
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통사고를 일부러 낸 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이용,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3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인터넷에서 36명의 주민등록증을 구입해 통장과 휴대전화를 개설한 뒤 인천과 부천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 각각 다른 사람 명의로 합의금을 받아내는 등 2007년 1월부터 작년 8월까지 92차례에 걸쳐 14개 보험사로부터 약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험사가 합의금을 지급할 때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해 타인 행세를 하며 상습 보험사기 혐의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회사 부도나자 직원들이 사무집기 훔쳐
경남 거제경찰서는 4일 일하던 회사가 부도나 생활고를 겪자 회사의 사무기기들을 훔쳐간 혐의(절도)로 A(여 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38)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거제에 있는 모 회사에 다니던 이들은 지난 7월20일 오전 4시께 회사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 5대와 빔프로젝트 2대 등 사무실 집기 1천800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사의 부도로 생활비를 마련할 길이 없자 사무실 털이에 나섰고 출입문비밀번호를 알고 있어 손쉽게 침입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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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대학병원 의사가 의약품 도매업체와 리베이트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일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광주 모 대학병원 의사 A씨의 연구실과 의약품 도매업체인 B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의 통장과 카드, B사의 거래장부 등을 압수해 그동안 거래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A씨의 진료실에서 이 업체 등을 통해 제약회사로부터 1년에 3천만~4천만원 어치의 약을 납품받아 처방하는 점을 고려해 업체와 의사 간 금품 제공이나 접대, 활동비 지원 등 비리가 이뤄졌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의약품 리베이트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연구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B사를 통해 연간 억대의 의약품을 병원에 납품하는 제약회사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A씨는 “B사는 제약회사에서 의약품을 받아 병원에 전달하는 ‘창고지기’ 개념인데, 제약회사도 아닌 도매업체와 리베이트를 주고받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느냐”며 “업체 관계자와 밥 한 번 먹은 적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도박단속 피하던 70대 여 추락사 1명은 중태
심야에 경찰의 도박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할머니 2명이 건물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4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2층짜리 식당 건물 옥상에서 김 모(여 74)씨와 정 모(여 71)씨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어깨와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정씨는 머리를 다쳐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씨는 숨졌고 정씨는 중태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을 하다 경찰이 단속을 나오자 옆 건물 옥상으로 도망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누군가 식당 건물 2층에 있는 가정집에서 도박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건물의 출입문이 잠겨 있어 실제 단속을 하지는 못했다.
노인들이 쓰러져 있던 식당 건물 옆에는 3층짜리 여관이 있었고 두 건물의 높이차는 50~60㎝밖에 되지 않아 경찰은 노인들이 여관 벽을 기어오르다 발을 헛디뎠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노인과 함께 도박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주민증 도용' 보험사기 2명 영장
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통사고를 일부러 낸 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이용,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3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인터넷에서 36명의 주민등록증을 구입해 통장과 휴대전화를 개설한 뒤 인천과 부천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 각각 다른 사람 명의로 합의금을 받아내는 등 2007년 1월부터 작년 8월까지 92차례에 걸쳐 14개 보험사로부터 약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험사가 합의금을 지급할 때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해 타인 행세를 하며 상습 보험사기 혐의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회사 부도나자 직원들이 사무집기 훔쳐
경남 거제경찰서는 4일 일하던 회사가 부도나 생활고를 겪자 회사의 사무기기들을 훔쳐간 혐의(절도)로 A(여 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38)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거제에 있는 모 회사에 다니던 이들은 지난 7월20일 오전 4시께 회사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 5대와 빔프로젝트 2대 등 사무실 집기 1천800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사의 부도로 생활비를 마련할 길이 없자 사무실 털이에 나섰고 출입문비밀번호를 알고 있어 손쉽게 침입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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