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이 겉돌고 있다.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수거일자를 따로 지정해놓고 있지만 정작 수거할 때는 마구잡이로 한꺼번에 실어날라 지정일자체가 무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주부 김모(31·안동시 송현동)씨는 “애써 쓰레기를 분리해 내놓았지만 청소차가 뒤섞어 싣는 것을 보면 허탈한 심정”이라며 “어차피 한꺼번에 싣고 간다면 굳이 재활용쓰레기를 분리해서 내놓을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같은 상황은 공동주택가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가에는 쓰레기를 분리해서 담는 통이 색깔별로 따로 놓여 있지만 청소차는 이를 무시한채 빈병이든 고철이든 일반쓰레기이든 가리지않고 수거하고 있다.
이처럼 안동시가 쓰레기를 일괄수거하면서 쓰레기 분리배출에 협조하는 주민들의 수도 크게 줄고있다. 한 아파트의 경비원 이모(62·안동시 옥동)씨는 “한동안 쓰레기를 분리해 내놓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청소차가 매번 한꺼번에 수거해버리자 분리 배출하는 사람수가 급격히 줄고있다”며 “미화원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안동시의 방침이라는 말만 하고 그냥 가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 배출을 홍보했지만 지켜지지 않고있어 어쩔 수없이 일괄 수거하고 있다”며 “수거된 쓰레기는 매립장에서 인부들이 직접 분리해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쓰레기가 청소차에 오르는 순간 모두 압축처리되므로 최종지에서 분리처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재활용쓰레기도 압축되는 순간 활용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동 주진영 기자 jjy@naeil.com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수거일자를 따로 지정해놓고 있지만 정작 수거할 때는 마구잡이로 한꺼번에 실어날라 지정일자체가 무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주부 김모(31·안동시 송현동)씨는 “애써 쓰레기를 분리해 내놓았지만 청소차가 뒤섞어 싣는 것을 보면 허탈한 심정”이라며 “어차피 한꺼번에 싣고 간다면 굳이 재활용쓰레기를 분리해서 내놓을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같은 상황은 공동주택가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가에는 쓰레기를 분리해서 담는 통이 색깔별로 따로 놓여 있지만 청소차는 이를 무시한채 빈병이든 고철이든 일반쓰레기이든 가리지않고 수거하고 있다.
이처럼 안동시가 쓰레기를 일괄수거하면서 쓰레기 분리배출에 협조하는 주민들의 수도 크게 줄고있다. 한 아파트의 경비원 이모(62·안동시 옥동)씨는 “한동안 쓰레기를 분리해 내놓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청소차가 매번 한꺼번에 수거해버리자 분리 배출하는 사람수가 급격히 줄고있다”며 “미화원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안동시의 방침이라는 말만 하고 그냥 가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 배출을 홍보했지만 지켜지지 않고있어 어쩔 수없이 일괄 수거하고 있다”며 “수거된 쓰레기는 매립장에서 인부들이 직접 분리해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쓰레기가 청소차에 오르는 순간 모두 압축처리되므로 최종지에서 분리처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재활용쓰레기도 압축되는 순간 활용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동 주진영 기자 jjy@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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