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문화의집 1층에 마련된 23평 규모의 문화관람실이 김포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명화 미술복제품을 상설 전시하거나 지역의 저명인사와 중앙순회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시하던 공간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한 것.
임석규 관장은 "그동안 이뤄졌던 저명인사들의 작품 전시와 함께 마땅한 전시공간이나 비용 부담 때문에 전시 기회가 없는 학생이나 일반인 등 김포시민을 위해 문화관람실을 개방하게 되었다"고 문화관람실 개방 취지를 밝혔다. 따라서 전시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전시목적이나 내용 등에 관해 문화의집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서 문화관람실에서 무료로 전시를 할 수 있게 됐다.
시민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문화관람실이 개방되면서 지난 13일(월요일)부터 이곳에는 만화를 사랑하고 만화에 관심이 있는 김포여중 만화동아리 학생 작품 35점이 전시되어 김포시립도서관과 문화의집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김포고 사우고 등 시내 6개 고등학교 미술부 학생들이 그린 만화작품 40여점을 전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시설 갖춘 문화사랑방
☞휴게라운지: 대기 공간 및 만남의 장소로 정보자료실의 문화, 예술서적 및 잡지 등을 대여하여 볼 수 있는 곳으로 간단한 담소를 나누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정보자료실: 정보자료실은 각종 문화예술 관련도서 및 클레식 가요 팝 가곡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CD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영화 다큐멘터리 문화예술비디오 등 문화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비디오부수: 비디오부수는 모두 2곳으로 정보자료실에 소장되어 있는 비디오테이프를 빌려와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관람실: 시민들을 위한 문화참여의 장으로 모노드라마 어린이연극 인형극 판토마임 실내악 등 다양한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계명화 미술복제품을 상설 전시하거나 지역자체 전시회는 물론 중앙순회전시프로그램을 전시하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며, 영화상영 및 각종 문화강좌나 시민들의 친목 모임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공방창작실: 문화체험의 장으로 꽃꽂이 지점토 종이접기 등 각종 공예품제작 활동이나 전시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유아놀이방: 7세 이하의 어린이와 함께 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아동용 놀이기구 등을 갖추어 놓은 공간으로, 엄마가 성인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동안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놀이방이다.
☞CD부수: 개방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문화사랑방: 친목도모의 공간으로 각종 문화단체나 동호인 및 소규모 그룹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각종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음악체험실: 댄스나 풍물놀이 등 음악과 율동이 함께 따르는 강좌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연습실: 개인의 창작의욕을 실현시키는 미술관련활동(회화, 조각 등) 및 가야금 기타 바이올린 연습 등 음악적 욕구를 채워주는 공간을 제공한다.
☞A/v감상실: 영상, 음반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화 다큐멘터리 공연영상물 스포츠영상물 개인소장품 등의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조금희 리포터 hada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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