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기관 “수능 난이도 전년 수준”

언어·외국어 어려웠고 수리는 쉽게 출제

지역내일 2009-11-13
12일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한 난이도를 보인 가운데 언어와 외국어영역이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역별로 고난도 문항이 고루 출제됐다. 수리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은 물론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당락을 좌우하는 영향력은 여전히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수능 지원자가 지난해 보다 약 8만명 가량 증가했고, 주요 대학 중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전환한 곳이 있어 중·상위권 인기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먼저 EBS는 “언어의 경우 작년보다 조금 어려웠고, 특히 비문학(읽기)이 까다롭게 출제됐다. 지문별로 변별력을 높이려는 문항이 1개씩 출제돼 체감 난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응시자 수가 늘어난 데다 일부 주요 대학의 경우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전환한 곳들이 있어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전체적으로 작년보다는 어렵고 모의평가 때보다는 쉬웠다”며 “수리가 쉬웠다고는 하나 상위권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져 결국 수리를 잘한 학생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이사는 “수리 영역에서 고득점을 한 수험생이 유리하고,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 점수에서는 지난해처럼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 이석록 입시평가연구소장도 “외국어가 지난해보다 어려워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며 “수리는 평균점수 자체가 낮은 과목이다 보니 표준점수가 다른 영역에 비해 높아 입시에서의 큰 영향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진학사는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수험생 1만5000여명의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1등급 구분 원점수가 언어(93점)와 수리 가(89점), 나(92점)는 지난해보다 각각 1점, 6점, 13점 높아지고 외국어(93점)은 2점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2등급 구분 원점수는 언어 87점, 수리 가 80점, 수리 나 84점, 외국어 86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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