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시장 ‘후끈’

서울·수도권 이달 대대적 분양 … 분양가 높아도 수요자·투자자 눈길

지역내일 2009-12-01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달 동부건설이 서울역 인근 동자동에 공급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이 청약 마감을 기록하자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4구역에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평균 2.3: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순위 청약에서 일부 미달을 기록해 부진을 우려했으나 3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청약 마감했다. 당시 3.3㎡당 평균분양가는 2650만원, 펜트하우스는 3000만원을 넘어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동부건설 김경철 주택영업본부장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청약자들이 몰려 들었다”며 “초기 계약은 60~70%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역에 이어 중랑구 망우역(현대엠코), 인천 청라지구(우미건설), 마포구(한국토지주택공사), 일산 탄현(두산건설) 등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대부분 역세권이거나 교통여건이 좋고, 대단위 단지로 구성됐다.
주상복합 시장은 그동안 경기침체와 부동산 시장침체로 추위에 떨었다. 지난해 분양했던 서울과 수도권 주상복합은 가격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미분양 밀어내기를 벌였지만 신통치 않았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문제였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택지가격이 높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보다 시세가 비싸다. 여기에 고급형 아파트를 자부하면서 건설사들이 비싼 마감재를 사용해 분양가가 비싸졌다. 게다가 과거의 주상복합은 나 홀로 아파트처럼 1~2개동에 저층은 상가가, 위층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방식이었다. 이런 곳들은 상가가 활성화되지도 않고 부대시설 수준이 낮은 반면, 가격은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상복합이 초고층으로 지어지다보니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용산 시티파크, 자양동 스타시티, 목동 하이페리온 등이 그것이다. 초고층인데다가 고급자재로 마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고 입주 후에는 가격 상승여력이 크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최근 대단지 주상복합 공급이 줄면서 인기가 시들했다”면서 “더욱이 3.3㎡당 평균분양가가 4500만원 이상인 경우 일반 수요자가 엄두도 내지 못해 청약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이어 “주상복합의 경우 실수요자는 세제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를, 투자자는 아파트보다 투자여건이 좋은 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