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LH가 선도한다(하)(태영광 현황)

지역내일 2009-12-08
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로 ‘녹색국토’ 조성
2006년부터 임대주택에 태양광 발전 … 스마트그리드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정책이 국토와 도시, 주거공간에 스며들게 할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CDM(청정개발체제)사업 등이 그것이다.
이 사업들은 지금까지의 개발중심 업무에 에너지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성장을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국토 조성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탄소 녹색도시 위한 태양광 보급 = LH는 2006년부터 임대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 청주성화 등 21개지구 1만2896가구에 2504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4억6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올해도 양산대석지구를 포함한 18개지구 9732가구에 1370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이들 아파트에 태양광발전설비가 갖춰지면 연간 약 2000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약 900톤의 CO₂를 절감할 수 있는 규모다. 5만3000그루의 잣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CO₂)양과 같다. 경제적으로는 가구당 연간 약 3만5000원, 총 3억4000만원의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LH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태양열시스템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귀포중문 등 24개지구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시스템을 주민공동시설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LH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도시, 그린홈 구축을 위해 한국형 모델개발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영득 미래전략사업처장은 “기존 임대 아파트에도 태양광, 태양열 시스템 등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보다 많은 저소득 입주민이 관리비 절감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로 구현되는 하이그린홈 = LH는 보금자리주택 그린홈에 소비자측 스마트그리드를 시범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에너지 생산, 공급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정보기술(IT)을 결합시켜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G8정상회의에서 미래 녹색성장 전략과 IT 인프라 수준을 인정받아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 지정된 상태다.
스마트그리드는 생산자 및 공급자측에서는 청정에너지 비율을 높게 해준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전력계통에 온실가스를 발생하지 않는 태양광 및 풍력발전을 접목시켜 기후변화 및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전력에너지를 공급하게 해준다.
소비자측 스마트그리드는 실시간 요금과 사용데이터를 전송하는 스마트미터, 요금 및 사용량 정보를 알려주는 표시장치, 에너지사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장치로 구성된다. 이 장치들은 조명, 가전 및 전기자동차 충전 등의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것을 막아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LH는 그린홈에 스마트홈이 결합된 ‘하이그린홈’에서 소비자측 스마트그리드가 최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홈네트워크 월패드를 이용한 화면표시장치를 개발 중이다. 또 스위치 및 콘센트에 공급되는 전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기술도 선도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그린홈 홍보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LH는 또 통합공사 출범과 함께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과 개발된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전략본부 조휘만 차장은 “스마트그리드는 소비자들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며 “지금은 농어촌 주택에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도시에 맞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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