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억달러 주택사업 수주
STX그룹이 21세기 최대 전략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총 1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건설사업에 나선다.
STX그룹은 9일 가나정부와 수도 아크라를 포함한 주요 10개 도시에 공동주택 20만호와 도시기반 시설 등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덕수 STX 회장과 앨버트 아봉고 가나 수자원주택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가나정부와 STX그룹이 민관 파트너십을 이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를 비롯해 쿠마시, 타코라디 등 가나 주요 10개 도시에 총 20만호의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건설 주택수는 분당의 2배 수준에 달하고, 총 사업규모는 100억달러(한화 약 12조원)에 이른다.
특히 가나 수자원주택부가 토지를 무상공급하고 총 분양물량의 45%인 9만호 상당을 선매입하는 것은 물론, 나머지 55%의 일반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가나의 주택은행인 HFC Bank에서 분양희망자들에게 분양대금 100%를 지원하기로 해 사업추진과정에서 자금 흐름과 분양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STX는 설명했다.
STX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주관사로 STX건설을 선정했으며 2010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건설된 주택은 가나의 고질적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과 현지 공무원들에게 우선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건설 외에도, 상업시설 및 교육시설, 병원, 호텔 등 사회간접시설 건립 작업이 포함돼 현지의 인프라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STX건설은 지난해 11월 현지법인을 설립, 프로젝트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올 10월에는 강덕수 STX 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존 아타 밀스 가나 대통령을 예방하고 사업계획을 설명한 뒤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강덕수 STX 회장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STX의 노력이 자원개발로 국력을 키워가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가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STX그룹이 21세기 최대 전략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총 1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건설사업에 나선다.
STX그룹은 9일 가나정부와 수도 아크라를 포함한 주요 10개 도시에 공동주택 20만호와 도시기반 시설 등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덕수 STX 회장과 앨버트 아봉고 가나 수자원주택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가나정부와 STX그룹이 민관 파트너십을 이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를 비롯해 쿠마시, 타코라디 등 가나 주요 10개 도시에 총 20만호의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건설 주택수는 분당의 2배 수준에 달하고, 총 사업규모는 100억달러(한화 약 12조원)에 이른다.
특히 가나 수자원주택부가 토지를 무상공급하고 총 분양물량의 45%인 9만호 상당을 선매입하는 것은 물론, 나머지 55%의 일반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가나의 주택은행인 HFC Bank에서 분양희망자들에게 분양대금 100%를 지원하기로 해 사업추진과정에서 자금 흐름과 분양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STX는 설명했다.
STX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주관사로 STX건설을 선정했으며 2010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건설된 주택은 가나의 고질적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과 현지 공무원들에게 우선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건설 외에도, 상업시설 및 교육시설, 병원, 호텔 등 사회간접시설 건립 작업이 포함돼 현지의 인프라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STX건설은 지난해 11월 현지법인을 설립, 프로젝트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올 10월에는 강덕수 STX 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존 아타 밀스 가나 대통령을 예방하고 사업계획을 설명한 뒤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강덕수 STX 회장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STX의 노력이 자원개발로 국력을 키워가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가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