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세무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등 언론사주 3명을 포함, 피고발인 등 관련자 12∼13명을 4일 일괄 기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소 대상자는 피고발인 12명 중 조선일보 방 사장외에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 등 구속된 사주 3명을 포함, 구속영장이 기각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 대한매일 사업지원단 이태수 전 대표 등 10명 가량이다.
또 고발되지 않은 관련자 1∼2명이 이번 기소대상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한 관계자는 “기소 대상자 대부분의 조세포탈액수가 영장기재 범위와 큰 차이가 없으나 일부는 다소 증감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차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은 이번 기소대상에서 제외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