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이 전개하고 있는 빈곤퇴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새천년 마을개발사업(MVP)’이 아시아에서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12월 3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등의 2010년 합동업무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강화를 통한 국격 제고’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유엔이 진행하고 있는 새천년 마을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아프리카 10개국 80개 마을의 빈곤퇴치를 목표로 농업·보건·교육·마을개발·소득사업 등으로 종합 추진되고 있다.
농진청은 아시아지역 10개국 20개 마을의 기아와 빈곤 극복을 목표로 해당 국가 및 현지 주민과 함께 농업생산성과 소득증대를 위한 현지 맞춤형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유엔의 새천년 마을개발사업의 경우 외부지원이 중단되면 지속적인 발전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지적되고 있어 ‘물고기 잡는 방식을 알려주는’ 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작목이나 토양에 관한 기술지원이나 비닐하우스 기술 등 하나라도 그 지역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며 “현지인과 협동해 성공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아시아형 마을개발사업의 토대도 만들어 뒀다.
지난 11월 아시아지역 11개국과 함께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를 발족한 것이다.
이는 한국이 주도하는 최초의 다자간 국제농업기술협의체로 올해는 국가별·권역별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도 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해 뒤늦게 제출된 예산을 반영했다.
2010년도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 관련 사업은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후 확정돼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빠졌지만 국회가 연말 대치 정국 속에서도 관련 예산을 받아준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정부가 추진하는 농업비용 절감운동에 맞춰 농업에너지, 가축사료비, 농자재 등 농업경영비 부담이 큰 요소에 대한 비용절감기술을 중점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영농현장연구’를 확대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운영을 활성화해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을 빨리 보급해 현장 실용화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쌀가공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맞춤형 벼품종을 개발하는 등 품목별 경쟁력 향상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기술 개발 △미래준비 농업녹색기술 개발 △농촌활력화 및 현장중심의 기술보급 등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한편 농진청의 연구성과는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7건씩 선정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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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2월 3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등의 2010년 합동업무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강화를 통한 국격 제고’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유엔이 진행하고 있는 새천년 마을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아프리카 10개국 80개 마을의 빈곤퇴치를 목표로 농업·보건·교육·마을개발·소득사업 등으로 종합 추진되고 있다.
농진청은 아시아지역 10개국 20개 마을의 기아와 빈곤 극복을 목표로 해당 국가 및 현지 주민과 함께 농업생산성과 소득증대를 위한 현지 맞춤형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유엔의 새천년 마을개발사업의 경우 외부지원이 중단되면 지속적인 발전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지적되고 있어 ‘물고기 잡는 방식을 알려주는’ 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작목이나 토양에 관한 기술지원이나 비닐하우스 기술 등 하나라도 그 지역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며 “현지인과 협동해 성공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아시아형 마을개발사업의 토대도 만들어 뒀다.
지난 11월 아시아지역 11개국과 함께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를 발족한 것이다.
이는 한국이 주도하는 최초의 다자간 국제농업기술협의체로 올해는 국가별·권역별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도 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해 뒤늦게 제출된 예산을 반영했다.
2010년도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 관련 사업은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후 확정돼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빠졌지만 국회가 연말 대치 정국 속에서도 관련 예산을 받아준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정부가 추진하는 농업비용 절감운동에 맞춰 농업에너지, 가축사료비, 농자재 등 농업경영비 부담이 큰 요소에 대한 비용절감기술을 중점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영농현장연구’를 확대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운영을 활성화해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을 빨리 보급해 현장 실용화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쌀가공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맞춤형 벼품종을 개발하는 등 품목별 경쟁력 향상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기술 개발 △미래준비 농업녹색기술 개발 △농촌활력화 및 현장중심의 기술보급 등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한편 농진청의 연구성과는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7건씩 선정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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