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700 돌파했지만

뛰는 금리․유가에 서민들 한숨(두줄제목)

지역내일 2010-01-05 (수정 2010-01-05 오전 9:14:44)
(그래프 1단짜리_가계대출금리추이_ 유가추이_2개)

코스피지수가 장중 1700을 돌파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는 한편 서민들 한숨 소리는 커지고 있다. 금리 유가가 동반 상승하며 각각 대출금리 및 물가인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경기 회복으로 가는 전환기에서 서민들의 부담은 오히려 가중되는 경제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부터 1700을 돌파하며 연초 분위기를 띄웠다. 1700선을 돌파한 것은 3달만이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은 0.79% 상승 마감하며 기분좋은 첫 출발을 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더 올랐다. 5일 오전 코스닥지수는 1.01% 오른 533.43으로 시작했다. 전날에는 14.52p(2.83%) 급등한 528.09로 마감한 바 있다. 이는 작년 9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주가지수 상승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회복을 이끌 전기전자 업종은 1.91% 오르며 주가를 견인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도 제조업 지표 호전 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지난해말 종가보다 155.91포인트(1.5%)나 급등한 1만583.96으로 마감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금리와 유가는 같은 날 급등세를 보였다. 4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 주말보다 0.06%p 뛴 4.98%로 마감했다. 은행들은 신년 들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속속 인상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지난주보다 0.01%p 인상된 연 4.82~6.12%로 고시했다. 신한․우리․외환․하나은행도 이번주 금리를 지난주 초보다 0.07%p 인상했다.
유가도 4일(현지시각)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81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5 달러(2.7%) 오른 배럴당 81.51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생활필수품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것은 유가하락의 영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 상승세는 향후 물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경기 회복기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에 부담이 가는 부작용 발생가능성에 대해 금융수장들도 우려를 표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4일 신년사에서 “위기상황의 비상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되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우량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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