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나면 5분 내로 현장에”

지역내일 2010-01-07
“사건나면 5분 내로 현장에”

하루 20여회 순찰 … 개소 후 강력 사건 없어


“사건이 일어난 곳이면 어디든 3~5분 이내로 달려갑니다.”
지난 12월 1일 문을 연 서울 광진경찰서 자양4파출소 관할 지역은 자양4동.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 관할 지역은 자양1동부터 4동까지였는데 치안 수요가 많은 자양4동에 파출소를 개소했다. 송남수 자양4파출소장은 “행정 구역 상으로는 4분의 1이지만 치안 수요는 2분의 1”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 치안 수요가 많은 까닭은 중국인 거리 로데오 거리 등 유흥가 때문이다.
중국인 거리는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 주점 등이 줄지어 늘어선 거리로 그 뒤편에는 중국인들이 거주하는 쪽방촌 등 주택가가 형성돼 있다. 이곳에는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강력 사건이 많아 주민들이 불안해했다. 중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오가는 로데오 거리에선 청소년 탈선이 행해지곤 했다. 특히 1명이 오토바이를 낚아채면 다른 1명이 운전을 하는 식으로 2명이 짝을 지어 행하는 오토바이 날치기가 주로 일어났다.
송 소장은 “음식점 칼을 들고 서로 찌르는 등 강력 사건이 한달이면 2건이나 돼 주민들의 치안 강화 요구가 이어졌다”면서 “개소 이후 하루에 20여회 순찰을 돌면서 거의 상주하다시피 해 강력 사건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오토바이 날치기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러다 보니 경찰을 어려워하던 주민들도 경찰을 가깝게 느끼게 됐다. 순찰을 자주 도니 경찰과 친해진데다 파출소가 주민들의 희망 사항을 즉각 반영하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송 소장은 “‘어느 음식점에 불량배들이 몰려 있다’는 식의 요청에도 즉각적으로 순찰차를 출동시킬 정도”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치안을 유지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자율방범대원 44명은 저녁 9시부터 밤 12시까지 경찰들과 함께 순찰하며 동네를 지키는 데 앞장선다. 자율방범대는 순찰차와 비슷하게 생긴 자율방범대 차량과 오토바이를 갖췄다. 최근엔 초소도 문을 열었다.
송 소장은 “어느 지역에나 자율방범대원들이 있지만 이렇게 인원이 많고 관심이 많은 지역은 드물다”면서 “앞으론 주민과 경찰이 하나가 돼 범죄 없는 지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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