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변수 영향력 갈수록 커진다

520포인트에서 등락 계속될듯

지역내일 2000-10-23


지난주 나스닥시장의 큰 폭 반등으로 한 때 지수 550선을 회복하였던 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23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들의 선물 및 삼성전자 등 블루칩
에 대한 매도세로 모건스탠리증권의 한국투자비중 확대 소식 등에도 불구하고 하락했
다.
최근 주식시장의 모습을 요약하면 국내경기와 금융구조조정 등 국내요인에 대한 불확
실성이 저변에 자리잡은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 동향과 국제 유가 동향, 반도체 가격
동향 등 해외요인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해외요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며 자생력을 갖지 못하는 것은 주로
경기 후퇴 우려감과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등 향후 수년간 주식시장의 추세를 결
정할 수 있는 큰 줄기의 방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시장참여자들은
자체적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전세계 주식시장이 미국을 중심으로 서로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총체적인 경제 변수의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우리 주식시장이 해외요인에
자유로울 수 없는 원인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 주식시장의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요인의 안정이 필수적이다. 하지
만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 없이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점,
중동 분쟁과 동절기 수요 증가 등으로 유가가 쉽사리 하락하기 어렵다는 점 등 해외요
인이 단기간에 안정세로 전환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생
각된다.
또한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들은 당분간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의 펀더맨털보다 국제
경제 동향에 따라 매매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순매수 추세로 전환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 우리 시장이 사상 없이 실적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점이다. 이는 모건스탠리 증권이 한국의 투자비중을 상향조정한 이유중 하나이다.
추가적으로 큰 폭 하락이 있으면 가격메리트를 이용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조건이
갖춰져 있다. 따라서 당분간 종합주가지수는 520선을 전후한 현지수대에서 등락을 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해외 의존도 심화와 매수 주체 및 주도주 부재 현상이 거래소시장
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디지털라인의 사례에서 보듯이 벤처기업들에
대한 자금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 마저 제기되고 있어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추가적
인 상승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종목별로는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 모두 블루칩이나 대형주 등 지수관련주의 매매 보다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실적에 비해 낙폭이 큰 중소형 개별주를 중심으로 단기매매를 하
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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