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강남4구 재건축 ‘독주’

DTI 규제 무색 … 거래부진에도 홀로 가격상승

지역내일 2010-01-22
신규청약과 분양권 거래, 준공된 아파트에서 입주지연 등 수도권 전역에서 부동산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강남 4구 재건축이 연달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DTI 규제 수도권 확대 이후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반 아파트 시장과는 달리 블루칩 단지를 중심으로 조합설립인가, 안전진단신청, 가구수 제한 해제 등이 진행되면서 가격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오름폭을 키우며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소폭 오름세(0.04%)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상승세에 일조하면서 0.17%가 올랐고, 버블세븐지역은 강남, 서초, 송파구의 강세로 0.27%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재건축 시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이번주 거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경기도 지역은 일부 투자자들을 비롯한 실수요자들로 인해 소형면적만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중대형을 찾는 사람이 없어 호가는 하락 조정되고 있다. 신도시는 거래없이 보합세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0.02%, 인천은 -0.01%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서울 권역별로는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권은 이번주 오름폭이 0.31%포인트로 늘어나며 0.4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은 이번주 0.03% 소폭 올랐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변동률 조차 10배나 차이가 나고 있다.
구별로 재건축 오름세가 돋보였던 곳은 송파구다. 가락동 시영, 잠실동 주공5단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무려 2.39%가 뛰어 올랐다. 가락시영 1차 42㎡가 5억3000만원에서 5억7500만원으로 상승했고, 2차 62㎡는 3000만원이 오른 9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2㎡는 이번주 2500만원이 올라 12억4500만원에 가격이 매겨졌다.
개포지역은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기대감으로 주공1단지 36㎡가 2000만원이 오른 7억4000만원에, 56㎡가 3000만원이 상승한 13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밖에 서초구 재건축 단지가 0.79% 올랐고, 관악구(0.35%), 강동구(0.28%)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일반 아파트는 구별로 성북구(-0.14%), 광진구(-0.03%), 은평구(-0.03%), 영등포구(-0.01%)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띠었다. 송파구(0.56%), 서초구(0.40%), 강남구(0.34%), 강동구(0.21%)가 상위에 랭크됐고, 중구(0.07%), 구로구(0.06%), 서대문구(0.04%) 등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이번주 신도시는 전주 상승세를 보였던 산본(-0.02%)이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평촌(0.04%), 일산(0.01%)은 소폭 올랐다.
경기도는 대부분 지역이 거래없이 보합세를 기록하거나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은 약세를 보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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