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일인 11일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대량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영종하늘도시, 삼송지구 등 청약이 미달되고 계약률이 저조했던 지역에서 최근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건설회사는 영업사원을 대규모로 동원한 ‘벌떼분양’을 통해 매주 수십건씩 계약을 달성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영종힐스테이트는 초기 계약률이 50%를 넘지 못했지만 최근 75%까지 올렸다. 우미건설의 우미린도 소형은 85%, 중형은 73%까지 계약률을 높였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인천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계약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분양가가 송도나 청라에 비해 저렴한데가 거주환경이 좋아질 것을 기대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이 계약금을 정액제를 하거나 10%에서 5%로 낮췄으며, 중도금 무이자 정액제로 계약조건을 변경하고 있다.
고양 삼송지구나 수도권의 미분양 적체 지역에서도 미분양을 한자릿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실제 용인권에는 저층물량만 제외하고 대부분 미분양을 소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양도세 감면 마감시한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양도세 감면을 톡톡히 활용했지만 11일 이후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양도세 감면을 대신할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내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내놓은 세제혜택을 건설사 마케팅으로 대체하기 가 만만치 않다. 더욱이 양도세 감면 마감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건설사들의 다양한 마케팅이 호응하지 않고 있어 건설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분양업계에서는 양도세 감면 이후에도 남아 있는 미분양 물량은 아파트가 준공된 이후에도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규 분양물량을 중심으로 가격 할인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남아 있지만 이는 투자자들을 시장에 끌어오는 역할을 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실수요자나 투자자를 모두 끌어오기 위해서는 가격할인 외에 새로운 전략이 없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실장은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소진하기 위해 프리미엄(웃돈) 보장이나 잔금 유예 등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웃돈 보장이나 잔금 유예는 가격할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어 할인마케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세 감면 혜택 이후에는 서울 분양 물량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서울 분양 물량은 그동안 양도세 감면 혜택과는 상관이 없었는데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많다”면서 “앞으로는 서울 대규모 택지지구에도 수도권 거주민들의 청약이 가능해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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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대량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영종하늘도시, 삼송지구 등 청약이 미달되고 계약률이 저조했던 지역에서 최근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건설회사는 영업사원을 대규모로 동원한 ‘벌떼분양’을 통해 매주 수십건씩 계약을 달성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영종힐스테이트는 초기 계약률이 50%를 넘지 못했지만 최근 75%까지 올렸다. 우미건설의 우미린도 소형은 85%, 중형은 73%까지 계약률을 높였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인천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계약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분양가가 송도나 청라에 비해 저렴한데가 거주환경이 좋아질 것을 기대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이 계약금을 정액제를 하거나 10%에서 5%로 낮췄으며, 중도금 무이자 정액제로 계약조건을 변경하고 있다.
고양 삼송지구나 수도권의 미분양 적체 지역에서도 미분양을 한자릿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실제 용인권에는 저층물량만 제외하고 대부분 미분양을 소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양도세 감면 마감시한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양도세 감면을 톡톡히 활용했지만 11일 이후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양도세 감면을 대신할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내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내놓은 세제혜택을 건설사 마케팅으로 대체하기 가 만만치 않다. 더욱이 양도세 감면 마감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건설사들의 다양한 마케팅이 호응하지 않고 있어 건설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분양업계에서는 양도세 감면 이후에도 남아 있는 미분양 물량은 아파트가 준공된 이후에도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규 분양물량을 중심으로 가격 할인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남아 있지만 이는 투자자들을 시장에 끌어오는 역할을 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실수요자나 투자자를 모두 끌어오기 위해서는 가격할인 외에 새로운 전략이 없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실장은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소진하기 위해 프리미엄(웃돈) 보장이나 잔금 유예 등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웃돈 보장이나 잔금 유예는 가격할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어 할인마케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세 감면 혜택 이후에는 서울 분양 물량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서울 분양 물량은 그동안 양도세 감면 혜택과는 상관이 없었는데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많다”면서 “앞으로는 서울 대규모 택지지구에도 수도권 거주민들의 청약이 가능해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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