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포스코건설 돔시티 사업제안에 난색

지역내일 2010-02-10 (수정 2010-02-11 오전 8:04:44)
돔야구장 지어주고 그린벨트에 아파트건설 제안

2500억원이 투입되는 돔야구장을 건설해주는 대신 그린벨트에 아파트 4200여가구를 건설하겠다는 포스코건설의 돔시티 개발사업 제안에 대구시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일 수성구 삼덕동과 대흥동 일대 83만㎡(약 25만평)의 부지에 돔야구장과 행정타운, 업무 및 주택, 사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돔시티 개발사업 제안서를 대구시에 제출했다.
포스코 건설은 이 제안서에서 16만7000㎡의 부지에 최대 3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돔야구장을 2500억원을 들여 짓는 대신 공사비 조달을 위해 32만㎡의 개발제안구역(그린벨트)에 4230가구(용적율 199%) 규모의 아파트 건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돔야구장 공사비 부족분은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매각시 감정가로 공급해 조성원가 차액을 돔구장 건설비용으로 지원하고 호텔과 상가 등을 지어 메울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자체사업분석을 실시한 결과, 돔야구장 공사비 조달을 위해서는 공동주택분양사업 외에는 수익성이 없으며 호텔과 판매시설 등 업무 상업시설용지는 토지조성원가로 공급해야 시설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일단 포스코건설의 제안에 대한 공개여론수렴과 자체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4200여가구의 아파트 건설허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미분양아파트가 1만6000가구나 남아있고, 15층 이상의 고층아파트 건립계획은 저밀도 단독주택을 건설하려는 당초 대구시의 계획과도 배치된다는 것이다.
임동현 대구시 생활체육담당은 "용지매각에 따른 개발이익이 40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공동주택개발권을 인정해줘야 민간사업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입장이지만, 4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건설허가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협의가 가능하다고 보고 사업타당성에 대한 조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 건설외에 돔야구장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공식 제출하면 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 건설은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광주시와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광주시 돔야구장은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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