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빌딩 방화시설 불량

화보협회, 방화구획 불량률 68.9% … 대형피해 가능성 높아

지역내일 2001-07-31 (수정 2001-08-02 오후 3:35:20)
전국 대형빌딩 등 특수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화재발생시 방화시설의 불량으로 대형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수건물이란 연면적 1000㎡ 이상의 국유건물, 연면적 3,000㎡ 이상의 공장 학원 유흥주점 병원 학교 호텔 공연장 방송시설 판매장과 11층 이상의 건물 및 16층 이상의 아파트 등을 말한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7월 31일 전국 특수건물 1만5357건(12개 업종)에 대해 2000회계연도(2000년 4월 1일~2001년 3월 31일) 기간동안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연소확대를 방지하는 방화구획의 불량률이 68.9%에 달해 화재발생시 대형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면적별 방화구획과 층별 방화구획이 불량하기 때문에 대형공장이나 고층건물의 화재는 연소확대로 인해 대형방화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또 소방시설중 경보설비 양호율이 불과 5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옥내소화전의 양호율도 44.6%에 그쳤다.
특히 자동화재탐지설비나 비상경보설비의 양호율은 각각 39.9%와 48.1%로 조사됐다.
화재보험협회는 “이는 주로 수신기의 전원관리, 시험불량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들 설비의 유지관리가 부적절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화재시 조기경보와 화재초기진압 지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시 조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화전설비와 스프링클러 설비의 양호율도 각각 44.5%와 45.4%로 저조했다.
화재시 연기를 제어하기 위한 제연설비 양호율은 66.3%로 비교적 다른 설비보다는 나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원을 투입하지 않은 채 관리하는 곳이 많아 유사시 설비작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화재보험협회는 “특수건물의 업종별 양호율은 아파트(95.9%)와 방송시설(79.5%), 11층 이상건물(76.5%)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유흥음식점(42.1%)과 판매시설 용도건물(60.9%)은 양호율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수건물의 지역별 양호율은 대구가 80.1%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78.3%), 충남(74.4%)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전북(45.2%), 울산(50.4%) 지역이 상대적으로 불량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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