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기시대 오나<표 1단>

지역내일 2010-01-25
정부 “비경활인구 중 취업희망자 4.2%뿐”
30대여성 취업전선서 6년만에 첫 이탈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취업시장에서 소외된 구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포기자나 단념자로 전락하고 있어 우려된다. 특히 커리어우먼이 많은 30대 여성들의 비경제활동인구 전락은 잠재성장률 하락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생산가능인구로 편입되는 41만명 중 실제 정부의 목표대로 27만명이 일자리를 찾게 된다하더라도 14만명은 고스란히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다. ▶관련기사 9면
일자리의 상당부분이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의한 고령자, 저소득층, 취약계층임을 고려하면 대졸자 55만명, 고졸자 10만명의 상당수는 취업에서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계약기간 1년 이상의 대졸자 상용직 취업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 48.3%였다. 청년층이 첫 직장을 잡는 데에 1년 가까운 11개월을 소비해야 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속도가 매우 빠르다. 지난해 4009만명의 생산가능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대비 45만명 늘어난 1569만명이었다. 경제활동인구가 4만명 늘어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이 매우 큰 편이다.
이중 상당수가 취업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정부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42만명(2.6%)뿐이라고 밝혔다.
학원이나 집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59만명 중 8.9%인 5만명만 취업을 원하고 있다. 또 ‘쉬고 있다’고 답한 147만명 중에선 18만명(12.2%)이 취업희망자로 분류됐다. 육아와 가사 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1363만명 중에서 취업의사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4%인 19만명이었다.
30대 여성의 비경제활동 편입이 6년만에 늘어났으며 폭도 매우 컸다.
30대 여성은 지난해 취업시장에서 9만명이상의 경제활동인구자 감소와 5만명이상의 비경제활동인구 확대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5만명, 7만명 늘었고 이중 여성이 2만명, 6만명이었다.
윤용중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정책분석팀장은 “30대 초반여성들이 출산 육아 등의 부담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후 재취업을 못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성장동력 홥고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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