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기자 는다

지역내일 2010-01-25 (수정 2010-01-25 오전 9:52:21)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희망자 2.6%뿐
취업한파 30대여성 일자리에 집중타

극심한 취업난에 일자리 잡기를 아예 단념하는 ‘취업포기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가능인구 4009만명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대비 45만명 늘어난 1569만명이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고용시장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42만명(2.6%)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9
학원이나 집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59만명 중 8.9%인 5만명만이 취업을 원했고, ‘쉬고 있다’고 답한 147만명 중에선 18만명(12.2%)만이 취업희망자로 분류됐다. 취업 준비자와 ‘쉬고 있음’을 제외하고 육아와 가사 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1363만명 중에서 취업의사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4%인 19만명에 그쳤다.
올해 새롭게 생산가능인구로 편입되는 41만명 중 실제 정부의 목표대로 27만명이 일자리를 찾게 된다하더라도 14만명은 고스란히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전락한다.
일자리의 상당부분이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의한 고령자, 저소득층, 취약계층에게 돌아갈 것을 고려하면 대졸자 55만명, 고졸자 10만명 등 생애 첫 구직자 65만명 중 상당수는 취업에서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계약기간 1년 이상의 대졸자 상용직 취업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 48.3%였다.
30대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 편입도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취업시장에서 9만명 이상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만명 이상 늘어났다. 금융위기로 인한 취업한파가 특히 여성 일자리에 집중됐음을 입증한다. 윤용중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정책분석팀장은 “30대 초반여성들이 출산 육아 등의 부담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후 재취업을 못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