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 상습 절도 50대남 입건
부산 강서경찰서는 17일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오 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4월 중순께 부산 강서구 대저1동 최 모(45)씨의 화장실에 침입해 빨래통 안에 있던 속옷 5점 등 시가 12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전후 12차례에 걸쳐 130만원 상당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 수사 중 오씨의 자백을 받아내고 훔친 속옷 20여 점을 회수했다.
부산 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영천서 금은방 복면 강도
2억대 귀금속 털려
경북 영천의 금은방에 3인조 강도가 들어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북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5분쯤 영천시 완산동의 한 금은방에 복면을 한 강도범이 침입해 흉기로 주인 A씨를 위협, 목걸이와 팔찌 등 귀금속 100여점(시가 2억여원 상당)을 빼앗아 차량에 타고 달아났다.
강도들은 번호를 알 수 없는 검은색 차량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문 강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영천 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선수 폭행한 중학교 야구감독 입건
부산 사하경찰서는 17일 선수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 D중학교 야구 감독 김 모(4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께 부산 강서구 D중학교 운동장에서 김 모(13) 군이 야구공을 던지며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꾀병을 부린다”며 팔굽혀펴기 1000여 회를 시키고 야구방망이로 김 군의 허리 부위를 네 차례 내리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무자격 업체와 수의계약 공무원 등 6명 입건
충남 서천경찰서는 17일 무자격 업체와 수억원대의 상수도 공사를 수의 계약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A(53)씨 등 공무원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배관기능사 자격증을 대여 받아 상수도공사대행업체로 등록한 B(41)씨와 B씨에게 자격증을 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국가기술자격법 위반)로 C(42)씨 등 2명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천군 상수도사업소에 근무중인 A씨 등은 2007년 8월22일부터 지난해 6월25일까지 B씨가 무자격 상수도대행업자인 사실을 알면서도 수의계약을 했으며, 상수도 공사현장을 감독한 것처럼 ‘공사감독자 감독조서’ 등의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해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상수도공사대행업을 등록하기 위해 C씨 등에게 1500만원을 주고 배관기능사자격증을 대여한 뒤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서천군 상수도사업소에서 발주한 200여 건(2억9000만원 상당)의 상수도보수공사를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토착비리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뒤 관련 장부 등을 제출받아 수사를 벌였고, 모두 혐의를 시인하고 있다”며 “공무원에게 금품과 향응이 제공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천 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경찰, 중학교 졸업시즌에 범죄예방교실 운영
중3, 고1 교실에 집중 … 형사처벌 등 강조
경찰이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중학교 졸업식`알몸 뒤풀이'' 등과 같은 폭력.탈선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예방교실을 졸업 시즌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그동안 새 학기나 학기 도중에 하던 범죄예방교실을 졸업 시즌에 맞춰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죄예방교실은 학생들이 범죄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선 경찰서 경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범죄의 위험성 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다.
이 교실은 학교마다 매년 1∼3차례 실시하고 있지만 새 학기나 학기 도중에 하는 경우가 많아 졸업 시즌은 ‘사각지대’나 마찬가지였다.
경찰이 졸업 시즌에 이 교실을 집중하기로 한 것은 최근 선배의 강요로 중학교 졸업생이 옷을 벗고 얼차려를 당하는 등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뒤풀이 행태가 속출하고, 이들의 행동이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졸업 시즌의 범죄예방교실은 ‘알몸 뒤풀이’를 강요하는 선배가 모여 있다고 보이는 고교 1학년 교실과, 피해자가 되는 중학교 3학년 교실에 집중된다.
강의에서는 알몸 뒤풀이를 강요하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과, 강요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공공장소에서 알몸 노출을 하면 형법상 공연음란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다뤄진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졸업 시즌 범죄예방교실을 정례화하기 위해 일선 중고교 졸업식 일정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육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찰은 중고교 주변에서 졸업식 2∼3일 전부터 지구대 순찰차와 순찰 요원을 집중 배치해 졸업식 뒤풀이를 빙자한 집단 폭력 사태를 예방하는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수표밖에 없는데” 피자주문 알고보니…
거짓주문 후 거스름돈 챙긴 사기꾼 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피자값을 수표로 내겠다며 거짓으로 주문한 뒤 배달원을 속여 거스름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 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21일 오후 5시쯤 동대문구의 한 피자가게에 1만5000원짜리 피자 한판을 주문하면서 10만원권 수표로 계산하겠다고 속여 배달원 김 모(16)군이 장안동 A연립주택 앞으로 피자와 함께 거스름돈으로 가져온 8만5000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다.
당시 김씨는 피자가게 인근의 주택 맨 위층에서 시킨 것처럼 공중전화로 주문한뒤 주택 출입구에 서서 “잔돈은 나에게 주고 수표는 집에 올라가서 받아라”며 배달원을 속이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50여만원을 챙겼다.
김씨는 이날 새벽에도 김군의 친구가 배달원으로 있는 피자가게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다가 이전에 김군한테서 김씨의 사기 행각을 전해들은 배달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배달원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도록 주택이나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주문한 것처럼 꾸몄다. 배달 업소에선 김씨처럼 손님이 수표로 계산한다며 많은 금액의 잔돈을 요구하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편의점 알바생 티머니 1천만원대 불법충전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교통비 결제 등에 활용되는 티머니(T-money)를 불법으로 충전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모(19)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편의점에서 184차례에 걸쳐 1400만원 가량의 티머니를 충전한 뒤 이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현금화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의 카드를 충전하다가 충전이 완료되기 직전 카드를 분리해 취소하면 충전기에 거래 내역이 남지 않고 충전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충전기에는 거래내역이 남지 않지만 티머니 운영업체의 시스템에는 충전된 사실이 고스란히 남았다. 운영업체로부터 충전된 금액을 요구받은 편의점 업주의 신고로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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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경찰서는 17일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오 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4월 중순께 부산 강서구 대저1동 최 모(45)씨의 화장실에 침입해 빨래통 안에 있던 속옷 5점 등 시가 12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전후 12차례에 걸쳐 130만원 상당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 수사 중 오씨의 자백을 받아내고 훔친 속옷 20여 점을 회수했다.
부산 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영천서 금은방 복면 강도
2억대 귀금속 털려
경북 영천의 금은방에 3인조 강도가 들어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북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5분쯤 영천시 완산동의 한 금은방에 복면을 한 강도범이 침입해 흉기로 주인 A씨를 위협, 목걸이와 팔찌 등 귀금속 100여점(시가 2억여원 상당)을 빼앗아 차량에 타고 달아났다.
강도들은 번호를 알 수 없는 검은색 차량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문 강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영천 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선수 폭행한 중학교 야구감독 입건
부산 사하경찰서는 17일 선수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 D중학교 야구 감독 김 모(4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께 부산 강서구 D중학교 운동장에서 김 모(13) 군이 야구공을 던지며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꾀병을 부린다”며 팔굽혀펴기 1000여 회를 시키고 야구방망이로 김 군의 허리 부위를 네 차례 내리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무자격 업체와 수의계약 공무원 등 6명 입건
충남 서천경찰서는 17일 무자격 업체와 수억원대의 상수도 공사를 수의 계약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A(53)씨 등 공무원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배관기능사 자격증을 대여 받아 상수도공사대행업체로 등록한 B(41)씨와 B씨에게 자격증을 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국가기술자격법 위반)로 C(42)씨 등 2명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천군 상수도사업소에 근무중인 A씨 등은 2007년 8월22일부터 지난해 6월25일까지 B씨가 무자격 상수도대행업자인 사실을 알면서도 수의계약을 했으며, 상수도 공사현장을 감독한 것처럼 ‘공사감독자 감독조서’ 등의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해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상수도공사대행업을 등록하기 위해 C씨 등에게 1500만원을 주고 배관기능사자격증을 대여한 뒤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서천군 상수도사업소에서 발주한 200여 건(2억9000만원 상당)의 상수도보수공사를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토착비리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뒤 관련 장부 등을 제출받아 수사를 벌였고, 모두 혐의를 시인하고 있다”며 “공무원에게 금품과 향응이 제공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천 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경찰, 중학교 졸업시즌에 범죄예방교실 운영
중3, 고1 교실에 집중 … 형사처벌 등 강조
경찰이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중학교 졸업식`알몸 뒤풀이'' 등과 같은 폭력.탈선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예방교실을 졸업 시즌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그동안 새 학기나 학기 도중에 하던 범죄예방교실을 졸업 시즌에 맞춰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죄예방교실은 학생들이 범죄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선 경찰서 경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범죄의 위험성 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다.
이 교실은 학교마다 매년 1∼3차례 실시하고 있지만 새 학기나 학기 도중에 하는 경우가 많아 졸업 시즌은 ‘사각지대’나 마찬가지였다.
경찰이 졸업 시즌에 이 교실을 집중하기로 한 것은 최근 선배의 강요로 중학교 졸업생이 옷을 벗고 얼차려를 당하는 등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뒤풀이 행태가 속출하고, 이들의 행동이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졸업 시즌의 범죄예방교실은 ‘알몸 뒤풀이’를 강요하는 선배가 모여 있다고 보이는 고교 1학년 교실과, 피해자가 되는 중학교 3학년 교실에 집중된다.
강의에서는 알몸 뒤풀이를 강요하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과, 강요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공공장소에서 알몸 노출을 하면 형법상 공연음란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다뤄진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졸업 시즌 범죄예방교실을 정례화하기 위해 일선 중고교 졸업식 일정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육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찰은 중고교 주변에서 졸업식 2∼3일 전부터 지구대 순찰차와 순찰 요원을 집중 배치해 졸업식 뒤풀이를 빙자한 집단 폭력 사태를 예방하는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수표밖에 없는데” 피자주문 알고보니…
거짓주문 후 거스름돈 챙긴 사기꾼 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피자값을 수표로 내겠다며 거짓으로 주문한 뒤 배달원을 속여 거스름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 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21일 오후 5시쯤 동대문구의 한 피자가게에 1만5000원짜리 피자 한판을 주문하면서 10만원권 수표로 계산하겠다고 속여 배달원 김 모(16)군이 장안동 A연립주택 앞으로 피자와 함께 거스름돈으로 가져온 8만5000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다.
당시 김씨는 피자가게 인근의 주택 맨 위층에서 시킨 것처럼 공중전화로 주문한뒤 주택 출입구에 서서 “잔돈은 나에게 주고 수표는 집에 올라가서 받아라”며 배달원을 속이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50여만원을 챙겼다.
김씨는 이날 새벽에도 김군의 친구가 배달원으로 있는 피자가게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다가 이전에 김군한테서 김씨의 사기 행각을 전해들은 배달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배달원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도록 주택이나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주문한 것처럼 꾸몄다. 배달 업소에선 김씨처럼 손님이 수표로 계산한다며 많은 금액의 잔돈을 요구하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편의점 알바생 티머니 1천만원대 불법충전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교통비 결제 등에 활용되는 티머니(T-money)를 불법으로 충전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모(19)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편의점에서 184차례에 걸쳐 1400만원 가량의 티머니를 충전한 뒤 이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현금화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의 카드를 충전하다가 충전이 완료되기 직전 카드를 분리해 취소하면 충전기에 거래 내역이 남지 않고 충전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충전기에는 거래내역이 남지 않지만 티머니 운영업체의 시스템에는 충전된 사실이 고스란히 남았다. 운영업체로부터 충전된 금액을 요구받은 편의점 업주의 신고로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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