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4대강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만 예외를 적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성순 민주당 의원은 “수공에서 4대강 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력증원을 요청하자 정부가 258명 정원조정을 허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역행하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14일자 국토해양부 공문에 따르면 수공은 4대강 살리기, 경인 아라뱃길 등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인력증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는 수공 정원을 현행 3774명보다 6.8% 증원한 4032명으로 조정했다.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206명을 인력을 감축하도록 되어 있다.
반면 토지주택공사의 경우 현재 정원 7367명의 24%인 1767명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이는 등 국토부 산하 26개 공공기관 정원은 기존 5만8352명에서 5만63명으로 8289명 감축하기로 되어 있다.
김 의원은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이라는 미명 아래 수공의 4대강사업 8조원 투자에 따른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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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민주당 의원은 “수공에서 4대강 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력증원을 요청하자 정부가 258명 정원조정을 허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역행하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14일자 국토해양부 공문에 따르면 수공은 4대강 살리기, 경인 아라뱃길 등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인력증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는 수공 정원을 현행 3774명보다 6.8% 증원한 4032명으로 조정했다.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206명을 인력을 감축하도록 되어 있다.
반면 토지주택공사의 경우 현재 정원 7367명의 24%인 1767명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이는 등 국토부 산하 26개 공공기관 정원은 기존 5만8352명에서 5만63명으로 8289명 감축하기로 되어 있다.
김 의원은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이라는 미명 아래 수공의 4대강사업 8조원 투자에 따른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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