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경기의 선순환 구조인 투자, 생산, 소비의 회복세가 지방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한은은 26일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 자료에서 "각종 통계치와 지역본부의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최근 들어 서울을 제외한 지방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지방의 대형소매점과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1년 전보다 7.2%와 4.2%씩 높아지면서 각각 플러스 전환됐다. 백화점 판매액지수도 13.5% 올랐다.
특히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금 감면조치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88.6%나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기전자와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9를 기록, 기준치 100에 가까워졌다.
제조업 생산은 17.5% 증가해 3분기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12.5%포인트 커졌다.
대전ㆍ충청권의 생산 증가폭이 33.6%로 가장 컸고 광주ㆍ전라권 18.6%, 인천ㆍ경기권 15.9%, 대구ㆍ경북권 13.2% 순이었다. 반면, 강원권은 1.5% 증가에 그쳤으며제주권은 9.9% 감소했다.
지방 건설경기를 보면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이 17.3%와 40.3%씩 증가하고 건설수주액도 27.7% 늘었다. 제주(110.4%), 인천ㆍ경기(77.8%), 광주ㆍ전라(38.4%) 지역의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12만1천494세대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10~12월 월별로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은 "올해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과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방 건설업도 정부의 4대강 사업 등에 따른 발주 물량이 늘어 개선 추세를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해 고용률이 58.8%로 3분기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매매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고, 금융기관 여ㆍ수신도 증가폭이 작아졌다.
zhe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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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6일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 자료에서 "각종 통계치와 지역본부의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최근 들어 서울을 제외한 지방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지방의 대형소매점과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1년 전보다 7.2%와 4.2%씩 높아지면서 각각 플러스 전환됐다. 백화점 판매액지수도 13.5% 올랐다.
특히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금 감면조치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88.6%나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기전자와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9를 기록, 기준치 100에 가까워졌다.
제조업 생산은 17.5% 증가해 3분기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12.5%포인트 커졌다.
대전ㆍ충청권의 생산 증가폭이 33.6%로 가장 컸고 광주ㆍ전라권 18.6%, 인천ㆍ경기권 15.9%, 대구ㆍ경북권 13.2% 순이었다. 반면, 강원권은 1.5% 증가에 그쳤으며제주권은 9.9% 감소했다.
지방 건설경기를 보면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이 17.3%와 40.3%씩 증가하고 건설수주액도 27.7% 늘었다. 제주(110.4%), 인천ㆍ경기(77.8%), 광주ㆍ전라(38.4%) 지역의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12만1천494세대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10~12월 월별로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은 "올해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과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방 건설업도 정부의 4대강 사업 등에 따른 발주 물량이 늘어 개선 추세를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해 고용률이 58.8%로 3분기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매매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고, 금융기관 여ㆍ수신도 증가폭이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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