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2.5% 올라

경기 이천시 5.64%로 상승률 1위 … 서울·인천 강세

지역내일 2010-02-26
지난해 10년만에 하락세를 보였던 표준지 공시가격이 올해는 소폭 오르면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개발 기대감이 큰 지역이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26일 2010년도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관보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905만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 산정기준이 되며,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및 개발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이 된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농촌지역 및 개발사업이 없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 24곳을 제외한 225곳이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1.42%)에 비해 3.93%p 많은 2.51% 상승했다. 국토부는 실물경기 회복과 뉴타운 및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지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67%로 가장 많이 올랐다. 뉴타운 및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개발 호재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천시도 3.19%로 상승폭이 컸다. 인천은 인천대교 개통, 경제자유구역 개발,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등 개발계획이 많은 상황이다. 반면 제주도(0.43%)와 전북(0.47%), 울산(0.63%), 대전(0.69%) 등은 오름폭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이천시가 5.64% 상승해 최고를 기록했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과 골프장 건설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 옹진군(5.19%)과 강화군(5.11%), 경기 하남시(5.02%)도 많이 올랐다.
옹진군은 인천대교 개통과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군은 토지거래허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남시는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이 원인이 됐다.
표준지 공시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늘게 됐다. 그러나 소폭 상승한만큼 보유세 부담도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일례로 올해 공시지가가 18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3% 상승한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소재 한 나대지는 보유세가 지난해 192만4781원에서 올해는 201만7401원으로 9만2620원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 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옛 파스쿠찌)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와 같이 ㎡당 6230만원을 기록, 6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 영덕군 소재 임야로 ㎡당 110원이었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표준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7일부터 3월30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제3의 감정평가사를 통해 재조사와 평가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23일 공시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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