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차관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국제회의에 대한 자신감 얻었다” = G20 재무차관회의가 지난달 27~28일 인천 송도에서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으로 개최한 올해 첫 회의다. G20 국가의 재무차관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 18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출구전략 공조와 지속가능 균형성장 협력체계의 정착 방안, 금융규제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앞으로 1년간 진행될 G20 회의의 기초를 다지고 의제를 설정하는 회의였다.
인천시는 185명의 적은 숫자이지만 올해 국내에서 열릴 G20 회의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첫 회의인 만큼 앞으로 열릴 모든 회의의 정형을 마련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지원 상황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이번 행사를 인천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했다. 시민 4만여명이 참가해 주변 환경정비운동을 벌이고 국내 최고 높이의 65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의 전망대를 조기에 개관하기도 했다.
회의를 준비한 홍종일 인천시 부시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회의를 큰 탈 없이 마무리했다”며 “무엇보다 국제회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약 위한 지원체계 필요하다” =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송도와 영종도를 관광산업의 꽃이라는 마이스(MICE)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미래성장 산업이다.
인천시는 G20 정상회의 유치는 실패했지만 재무차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인천공항과 항구, 수도권을 배후지로 하는 접근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운영부터 경찰청 등이 운영한 대테러 방지까지 모든 분야에서 회의 운영역량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후발주자 한계 넘어서야 =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내 후발주자로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 높다.
마이스산업의 두 축은 전시와 국제회의다. 전시는 지역산업이 기반이다. 인천은 아직 국제물류를 제외한 이렇다 할 인천만의 분야가 마땅치 않다. 국제회의 역시 국내에서 6번째로 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정도로 출발이 늦고 규모도 작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외국 관계자들이 칭찬할 정도로 인천은 접근성과 시설면에서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면서 “전시나 국제회의에 대한 지원체계가 만들어진다면 마이스산업에서도 국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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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에 대한 자신감 얻었다” = G20 재무차관회의가 지난달 27~28일 인천 송도에서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으로 개최한 올해 첫 회의다. G20 국가의 재무차관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 18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출구전략 공조와 지속가능 균형성장 협력체계의 정착 방안, 금융규제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앞으로 1년간 진행될 G20 회의의 기초를 다지고 의제를 설정하는 회의였다.
인천시는 185명의 적은 숫자이지만 올해 국내에서 열릴 G20 회의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첫 회의인 만큼 앞으로 열릴 모든 회의의 정형을 마련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지원 상황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이번 행사를 인천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했다. 시민 4만여명이 참가해 주변 환경정비운동을 벌이고 국내 최고 높이의 65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의 전망대를 조기에 개관하기도 했다.
회의를 준비한 홍종일 인천시 부시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회의를 큰 탈 없이 마무리했다”며 “무엇보다 국제회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약 위한 지원체계 필요하다” =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송도와 영종도를 관광산업의 꽃이라는 마이스(MICE)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미래성장 산업이다.
인천시는 G20 정상회의 유치는 실패했지만 재무차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인천공항과 항구, 수도권을 배후지로 하는 접근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운영부터 경찰청 등이 운영한 대테러 방지까지 모든 분야에서 회의 운영역량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후발주자 한계 넘어서야 =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내 후발주자로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 높다.
마이스산업의 두 축은 전시와 국제회의다. 전시는 지역산업이 기반이다. 인천은 아직 국제물류를 제외한 이렇다 할 인천만의 분야가 마땅치 않다. 국제회의 역시 국내에서 6번째로 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정도로 출발이 늦고 규모도 작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외국 관계자들이 칭찬할 정도로 인천은 접근성과 시설면에서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면서 “전시나 국제회의에 대한 지원체계가 만들어진다면 마이스산업에서도 국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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