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면 연합
관급공사 미끼 향응 논산 공무원 2명 입건
충남 논산경찰서는 10일 관급 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건설업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A(45), B(38)씨 등 논산시 수도사업소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유모(44)씨 등 건설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ㆍB씨와 함께 업자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지만 직무관련성이 없어 처벌이 어려운 공무원 세 명에 대해서는 논산시에 기관통보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30일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유씨 등을 만나 논산 가야곡 정수설비 공사를 포함한 6건의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2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는 등 총 9차례에 걸쳐 970여만원 상당의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논산시 상하수도 공사 계약 및 공사 감독 업무 담당자라는 직위를 악용해 건설업자들로부터 수차례 술과 식사 대접을 받았지만, 별도의 금품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논산 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인질강도'' 살인 전과자 2명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는 중소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을 납치한 뒤 몸값을 받아내려 한 혐의(인질강도)로 강모(48)씨와 최모(47)씨를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와 공범 최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경기 용인시에서 운전 중이던 중소무역업자 김모(48)씨의 차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나서 김씨를 자신들이 몰고 온 차에 태워 납치하고 가족에게 몸값 7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 등은 청테이프로 김씨의 손발을 묶고 한적한 야산으로 끌고가 마구 때리고 흉기로 위협해 가족에게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걸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김씨의 친척에게서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은 몸값을 건네기로 한 서울 서초구 방배역 주변에서 잠복해 있다가 오후 3시께 돈을 받으러 온 강씨를 검거했으나 최씨는 김씨를 차에 태운 채 현장에서 달아났다.
최씨는 김씨를 경기 수원시에 내려주고 그대로 도주했으나 이날 오후 11시께 경기 오산시 세말역 부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강씨와 최씨가 강도살인과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이상 복역하던 중 서로 알게 됐으며 2005년 8·15 특사로 출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강씨와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납치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4.19혁명 유공자 평가 불합리성 개선해야"
포상신청자협의회 "그동안 정치적 기준에 맞춰졌다"
4.19혁명 유공자 포상신청자협의회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4.19혁명 50주년을 맞아 유공자 평가의 불합리성을 개선해 다시 공정한 평가와 심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철부 협의회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4.19 민주혁명의 특수성에도 보훈제도 심사가 합리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4.19 혁명 주역들의 명예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며 "이런 모순을 바로잡고자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고 말했다.
김유진 공동대표는 성명에서 "그동안 유공자 포상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보다 다분히 정치적인 기준에 맞춰 이뤄졌다"며 "유공자 평가의 불합리성과 형평성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상신청자협의회 회원들은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4.19 민주혁명 기념도서관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9혁명 50주년 포상신청자 보고 및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택시기사가 만취 외국인유학생 성폭행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술에 취해 택시에 탄 외국인 유학생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택시기사 박모(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택시에 탄 외국 국적의 교환학생 A씨를 경기도 파주의 인적이 드문 장소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씨를 서울 강남구 지역에 내려주며 파주에서 이 곳까지의 택시비 3만6천원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현금 2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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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미끼 향응 논산 공무원 2명 입건
충남 논산경찰서는 10일 관급 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건설업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A(45), B(38)씨 등 논산시 수도사업소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유모(44)씨 등 건설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ㆍB씨와 함께 업자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지만 직무관련성이 없어 처벌이 어려운 공무원 세 명에 대해서는 논산시에 기관통보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30일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유씨 등을 만나 논산 가야곡 정수설비 공사를 포함한 6건의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2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는 등 총 9차례에 걸쳐 970여만원 상당의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논산시 상하수도 공사 계약 및 공사 감독 업무 담당자라는 직위를 악용해 건설업자들로부터 수차례 술과 식사 대접을 받았지만, 별도의 금품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논산 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인질강도'' 살인 전과자 2명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는 중소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을 납치한 뒤 몸값을 받아내려 한 혐의(인질강도)로 강모(48)씨와 최모(47)씨를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와 공범 최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경기 용인시에서 운전 중이던 중소무역업자 김모(48)씨의 차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나서 김씨를 자신들이 몰고 온 차에 태워 납치하고 가족에게 몸값 7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 등은 청테이프로 김씨의 손발을 묶고 한적한 야산으로 끌고가 마구 때리고 흉기로 위협해 가족에게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걸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김씨의 친척에게서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은 몸값을 건네기로 한 서울 서초구 방배역 주변에서 잠복해 있다가 오후 3시께 돈을 받으러 온 강씨를 검거했으나 최씨는 김씨를 차에 태운 채 현장에서 달아났다.
최씨는 김씨를 경기 수원시에 내려주고 그대로 도주했으나 이날 오후 11시께 경기 오산시 세말역 부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강씨와 최씨가 강도살인과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이상 복역하던 중 서로 알게 됐으며 2005년 8·15 특사로 출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강씨와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납치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4.19혁명 유공자 평가 불합리성 개선해야"
포상신청자협의회 "그동안 정치적 기준에 맞춰졌다"
4.19혁명 유공자 포상신청자협의회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4.19혁명 50주년을 맞아 유공자 평가의 불합리성을 개선해 다시 공정한 평가와 심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철부 협의회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4.19 민주혁명의 특수성에도 보훈제도 심사가 합리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4.19 혁명 주역들의 명예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며 "이런 모순을 바로잡고자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고 말했다.
김유진 공동대표는 성명에서 "그동안 유공자 포상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보다 다분히 정치적인 기준에 맞춰 이뤄졌다"며 "유공자 평가의 불합리성과 형평성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상신청자협의회 회원들은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4.19 민주혁명 기념도서관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9혁명 50주년 포상신청자 보고 및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택시기사가 만취 외국인유학생 성폭행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술에 취해 택시에 탄 외국인 유학생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택시기사 박모(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택시에 탄 외국 국적의 교환학생 A씨를 경기도 파주의 인적이 드문 장소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씨를 서울 강남구 지역에 내려주며 파주에서 이 곳까지의 택시비 3만6천원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현금 2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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