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역내일 2010-03-09
<종가 반영="">>코스피 1,660 회복…주요 저항선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G3 리스크''가 잦아들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긴축,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재정위기의 진앙이었던 그리스가 긴축안을 통과시키고 유럽 주요국이 지원의사를 내비치면서 유럽 악재는 한걸음 물러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거치면서 중국의 공격적인 긴축우려도 수그러들었다.
해외발 훈풍에 8일 코스피지수는 1,660선으로 올라서며 120일 이동평균선(1,634) 등 주요 저항선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1월 하순 중국과 미국의 긴축 우려로 1,720선에서 1,630선 밑으로 주저앉은 이후 한 달여 만에 120일선을 회복했다는 점에서의미를 부여할 만 한다.

◇中.美.유럽 ''G3 악재'' 일단 봉합우선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지난 5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예산적자를 지난해보다 10% 정도 더 늘린 1조 500억 위안으로 편성, 경기부양 조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통화정책에서는 긴축 의지를 보였다. 앞서 은행 지급준비율을 올려 긴축을 예고한 바 있다.
전반적으로 긴축으로 방향으로 잡고 있지만 우려했던 공격적 긴축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긴축안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뉘앙스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위안화 이슈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는 중국 재정지출과 맞물려 내수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대중(對中) 수출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위안화 평가절상의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고 절상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당장의 호재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절상 시점과 폭 등에 따라 변수가 많다"며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발표하기 이전에 절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데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미국과 유럽의 악재도 그 파장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상업은행 규제를 언급하면서 미국발 긴축우려가 불거졌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도 진통 속에 해결 기미를 찾고 있다.

◇추세 상승? …"아직은 신중"이날 코스피지수는 18.97포인트 오른 1,653.54로 개장,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660.0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근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5천억원을 순매수했다.
G3 리스크가 완화되는 흐름에서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우려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는 분석이다.경기선행지수 상승세가 1월을 기점으로 꺾이는 등 경기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해외발 악재가 주춤해지면서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은 물론 60일선(1,645)까지 잇따라 회복했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상승할지 여부에는 신중한 의견이 많다.
미국은 조만간 주택저당증권(MBS) 직매입을 종료하는 등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을 하나씩 거둬들이고 있다. 과도한 재정적자도 비단 그리스만의 문제가 아니다.해외발 악재가 완화됐을 뿐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악재에 대해 시장의 ''면역''이 생긴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작년 2월 이후 상승 추세선인 1,670~ 1,680선을 넘어 안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주식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3~4월 중 리스크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 상승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2분기 기업실적 및 중국의추가적인 액션,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흐름 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jun@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