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면 연합

지역내일 2010-03-09
친딸 성추행에 등교까지 막은 몹쓸 아버지

초등학생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70일이 넘도록 등교를 막은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등)로 양 모(3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용산구 자기 집 방안과 목욕탕에서 친딸(13)의 가슴과 등, 다리 등을 만지며 8차례에 걸쳐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또 당시 초등학생이던 딸이 72일간 학교에 가지 못하게 하고 의식주를 포함해 딸의 기본적인 보호와 양육 등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양씨는 경찰에서 “딸이 먼저 잠에 들면 잠꼬대해 잠을 잘 수가 없다. 심하게 코를 골아 (나보다) 늦게 잠들게 했더니 늦게 일어나 학교에 자주 못 갔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인 양씨는 매번 술에 취한 상태에서 딸의 몸을 더듬었고, 딸이 이를 거부해도 계속해서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8년 전 아내와 이혼한 양씨는 지금까지 봉제 일을 하며 지하 단칸방에서 딸과 단둘이 살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양씨의 이 같은 몹쓸 행동은 그가 폭력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1월에 28일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나기 전까지 딸이 서울의 한 아동보호센터에 머물면서 심리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인 딸은 보호자 없이 서울의 또 다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왜노냐” 꾸중에 이웃집 할머니 살해

전북 완주경찰서는 9일 꾸지람을 하는 이웃집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24·무직)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일 낮 12시35분쯤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김 모(90)씨의 집 앞에서 김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달아나 전주시 덕진구의 외가에 숨어 있다 이날 오전 2시40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너는 일도 안 하고 노냐’는 할머니의 꾸지람을 듣고 홧김에 집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완주 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밀린 임금 안줘서…” 30대 부도난 회사제품 훔쳐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9일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자신이 다니던 직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35·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08년 12월24일 오후 3시쯤 마산시 양덕동 자유무역지역의 한 입주기업의 물류창고에서 6600만원 상당의 조준경 1338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당시 회사가 부도 처리돼 밀린 임금을 받을 길이 없어 창고에 보관중이던 조준경을 훔지게 됐다”고 말했다.
마산 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왕릉 발굴한다” 조선족 상대 억대 사기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왕릉 발굴사업에 투자하면 돈을 불려주겠다고 꾀어 조선족 여자에게 억대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 모(5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은행 전직 지점장인 박씨는 “정부의 허가를 받고 옛 임금의 무덤에서 보물을 발굴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니 투자하면 원금의 2~3배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작년 3월부터 8월까지 식당 종업원 권모(37·여)씨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보물과 양도성예금증서, 채권이 들어있는 개당 2000억원어치의 컨테이너 100개를 곧 인수한다”거나 “황제의 무덤을 발굴하고 있는데 얼마 전 제사를 지냈다”는 등 허무맹랑한 말로 권씨를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1억6000만원은 조선족인 권씨가 한국에 들어와 10년 동안 식당 일을 하면서 모은 돈”이라며 “중국에서는 유물을 뒷거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강도강간 피의자 검거 지구대 경관 특진
강희락 경찰청장 지구대 방문해 계급장 달아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달아난 강도강간 피의자를 도주 22일 만에 불심검문을 통해 검거한 지구대 경찰관이 특진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8일 오후 서울 성동경찰서 성수지구대를 방문해 지난 6일 강도강간 피의자 김 모(49)씨를 검거한 이용기(35)순경을 경장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직접 계급장을 어깨에 달아줬다.
이 경장은 6일 오후 3시쯤 동료와 함께 군자교 부근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중 한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이 의심스러웠다.
강도강간 혐의로 검거됐다가 지난달 12일 수원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폐암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수배전단까지 뿌려진 김씨와 얼굴이 닮아 보였기 때문이다.
곧바로 순찰차를 타고 이 택시를 따라가 정차시킨 이 경장은 김씨가 다른 이의주민등록증을 제시해 빠져나가려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문 확인 작업까지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이 들통나게 된 피의자 김씨는 이 경장을 뿌리치고 인근 주택가로 달아났으며 이 경장은 700m 정도 김씨를 추격해 격투 끝에 검거하고 신병을 수원 중부경찰서에 인계했다.
강 청장은 “근무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의심스러운 범죄 용의자를 끝까지 따라가검거한 이 경장은 이름처럼 용기있는 경찰관”이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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