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38세, 여자 28.32세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3세, 2세 늦어졌다. 이 같이 젊은이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원인은 대개 결혼관의 변화, 취업의 어려움, 경제능력의 부족 등에서 찾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보편적 원인 외에도 개인적 문제, 가령 자기 표현력이 부족하다든가, 이성과의 소통 능력이 없다든가, 이성의 호감을 끄는 매너를 갖추지 못했다든가, 이성의 마음을 읽는 안목을 지니지 못했다든가 하는 등등의 문제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노총각과 노처녀가 많다.
그래서 이러한 노총각과 노처녀를 위한 혼활(婚活)이 유행이라고 한다. 혼활이란 결혼활동의 준말로서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취직 준비를 하듯이 더 좋은 결혼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활동을 일컫는다. 혼활의 시발지인 일본에서 혼활을 지도하는 전문 강사와 전문 바가 성행하더니 우리나라에도 연애기술을 가르치는 연애전문학원이 생기고 혼활캠프를 여는 결혼정보회사도 있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는 연애기법, 의사소통 기술, 이성 유혹하는 법, 헌팅기술, 연애심리학, 이미지 컨설팅 등을 내용으로 한 혼활 교육을 한다니, 숫기가 없어 이성에게 말도 못 걸거나 이성을 끄는 매력을 갖추지 못한 노총각과 노처녀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혼활은 가치 있고 바람직한 일이다. 좋은 배우자를 얻기 위한 노력, 좋은 결혼생활을 위한 노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런데 이에 앞서 혹은 이와 곁들여 과연 나는 어떤 배우자복을 타고 났을까 하고 나 자신을 살펴보는 일도 중요하다. 남 못지않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결혼이 늦어진 사람은 대다수 그럴 만한 운명을 타고난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혼기가 차자 무턱대고 결혼정보회사에 신청을 하고, 미팅을 나가고, 선을 보다 못해 혼활을 하는 것은 병명도 모른 채 병을 고치려는 무모한 행위와 유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나의 배우자복을 면밀히 검사해 보는 일은 좋은 처방과 치료를 위한 진단이요 진찰이다.
사람의 팔자 속에는 저마다 다양한 모양의 배우자복이 들어 있다. 태생적으로 상처운(홀아비팔자)과 상부운(과부팔자)을 타고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하고는 잘 사귀고 남에게는 잘 대해주면서도 배우자에게는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내는 등 배우자와 불화하는 요인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도 있다. 그리고 현모양처를 만나 처덕으로 출세할 복을 받고 태어난 남자가 있는가 하면 훌륭한 남편을 만나 고급차를 타고 다니며 사모님 소리를 듣는 복을 받고 이 세상에 나온 여자가 있다. 또한 평생 배우자로 인하여 시달림과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갈 사주, 배우자로 인하여 패가망신할 팔자를 타고난 사람도 있다.
이런 나의 배우자복을 알 수 있는 한편 그에 맞는 처방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사주명리학에 있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은 인간학이다.
아이러브사주 053-422-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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