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한의학에서는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기로 가을은 아이들이 영양분을 저장해 체중이 느는 시기로 생각해 왔다. 또 더위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과 잦은 호흡기질환 및 추위로 고생하는 겨울은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쇠약해지기 쉬워 이 시기에 보약의 도움을 받는다면 체내 저항력을 훨씬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신생아에게는 한약을 직접 먹이는 방법보다는 산모의 수유를 통한 간접복용법을 많이 쓴다. 산모의 산후조리에 필요한 보약을 쓰는 중에 녹용을 포함시키면 아기에게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유아에게 직접 복용시킬 경우에는 만삭아로 정산분만된 건강한 아기를 기준으로 할 때 6개월경부터 시작한다. 그 양은 1- 2세 아기의 경우 1첩으로 3일을 먹인다. 하루에 3분의 1첩씩 먹이는 셈이다. 3-4세는 하루에 2분의1첩, 5-7세는 하루에 1첩을 달여 먹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총 복용량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녹용이 가미되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0세까지는 1년에 한번씩 나이 숫자만큼의 첩수를 먹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아이가 허약하거나 기타 질병이 있을 경우는 더욱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아이에게 보약이 권장되는 경우는 비슷한 병에 자주 걸리거나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식은 땀을 많이 흘릴 때 나이에 비해 몸과 정신적 발육이 늦을 때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특별한 병이 없는 데도 식욕을 느끼지 못하거나 봄을 타는 아이 키에 비해 체중이 매우 적은 아이 병을 앓은 후나 회복기일 때도 보약을 먹으면 좋다. 또 병은 없지만 피로를 자주 느낄 때 감기를 자주 앓은 경우 수술 전후 출혈 후 빈혈이 있는 경우에도 보약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약이 일반적인 생각처럼 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먹는 시기도 적절한 때를 고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보약도 약이니 만큼 제때에 제대로 먹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열이 많이 난다거나 여러 감염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나타나는 증상들을 치료해주고 이러한 증상이 완화된 다음에 보약을 써주어야 한다. 소화기계통이 약해 조금만 과식을 해도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일단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나 약으로 부족한 소화기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더 시급하다. 만약 아이의 소화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급한 마음에 보약을 먹인다면 보약의 흡수에도 영향을 줄 뿐아 아니라 소화기가 더욱 약해지고 결국은 몸 전체가 허약해질 수 있다.
보약을 먹을 때 돼지고기 닭고기 찬 음료 등을 금지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약을 먹을 때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표피층에 있는 많은 지방층을 그대로 흡수한다면 약물의 유효성분과 배합되어 효능을 약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약을 먹으면서 찬 음료 빙수 청량음료 등을 함께 먹을 경우에는 몸이 차가워지고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져 보약의 효능이 약화될 수 있다.
예부터 약보(藥補) 식보(食補) 동보(動補)를 삼보(三補)라 일컬었다. 약보는 식보보다 못하고 식보는 동보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보약을 너무 맹신하거나 과신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얘기다. 때문에 보약은 필요할 때 먹는 것이지 건강이 넘쳐흐르는 데도 일종의 유행처럼 함부로 먹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에 적합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습관으로 균형있는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건강의 유지와 수명의 연장은 기본적으로 균형있는 식생활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건강샘에서 발췌)
김미경 리포터 mikigold@naeil.com
신생아에게는 한약을 직접 먹이는 방법보다는 산모의 수유를 통한 간접복용법을 많이 쓴다. 산모의 산후조리에 필요한 보약을 쓰는 중에 녹용을 포함시키면 아기에게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유아에게 직접 복용시킬 경우에는 만삭아로 정산분만된 건강한 아기를 기준으로 할 때 6개월경부터 시작한다. 그 양은 1- 2세 아기의 경우 1첩으로 3일을 먹인다. 하루에 3분의 1첩씩 먹이는 셈이다. 3-4세는 하루에 2분의1첩, 5-7세는 하루에 1첩을 달여 먹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총 복용량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녹용이 가미되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0세까지는 1년에 한번씩 나이 숫자만큼의 첩수를 먹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아이가 허약하거나 기타 질병이 있을 경우는 더욱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아이에게 보약이 권장되는 경우는 비슷한 병에 자주 걸리거나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식은 땀을 많이 흘릴 때 나이에 비해 몸과 정신적 발육이 늦을 때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특별한 병이 없는 데도 식욕을 느끼지 못하거나 봄을 타는 아이 키에 비해 체중이 매우 적은 아이 병을 앓은 후나 회복기일 때도 보약을 먹으면 좋다. 또 병은 없지만 피로를 자주 느낄 때 감기를 자주 앓은 경우 수술 전후 출혈 후 빈혈이 있는 경우에도 보약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약이 일반적인 생각처럼 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먹는 시기도 적절한 때를 고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보약도 약이니 만큼 제때에 제대로 먹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열이 많이 난다거나 여러 감염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나타나는 증상들을 치료해주고 이러한 증상이 완화된 다음에 보약을 써주어야 한다. 소화기계통이 약해 조금만 과식을 해도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일단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나 약으로 부족한 소화기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더 시급하다. 만약 아이의 소화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급한 마음에 보약을 먹인다면 보약의 흡수에도 영향을 줄 뿐아 아니라 소화기가 더욱 약해지고 결국은 몸 전체가 허약해질 수 있다.
보약을 먹을 때 돼지고기 닭고기 찬 음료 등을 금지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약을 먹을 때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표피층에 있는 많은 지방층을 그대로 흡수한다면 약물의 유효성분과 배합되어 효능을 약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약을 먹으면서 찬 음료 빙수 청량음료 등을 함께 먹을 경우에는 몸이 차가워지고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져 보약의 효능이 약화될 수 있다.
예부터 약보(藥補) 식보(食補) 동보(動補)를 삼보(三補)라 일컬었다. 약보는 식보보다 못하고 식보는 동보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보약을 너무 맹신하거나 과신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얘기다. 때문에 보약은 필요할 때 먹는 것이지 건강이 넘쳐흐르는 데도 일종의 유행처럼 함부로 먹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에 적합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습관으로 균형있는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건강의 유지와 수명의 연장은 기본적으로 균형있는 식생활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건강샘에서 발췌)
김미경 리포터 mikigold@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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