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의 통증

지역내일 2010-03-30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Permanent Hair Removal or Permanent Hair Reduction)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시술에 생길 수 있는 여러 부작용들이 하나도 생기지 않는 제모시술이라도 개인에 따라서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동일한 레이저 제모시술을 해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시술 도중 잠을 청하는 환자도 있다.

문제는 통증이 심한 경우 무조건 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레이저 제모시술을 할 수 없다는데 있다. 통증은 시술 받는 동안의 쾌적함을 방해하지만 약한 시술은 평생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결국은 평생의 쾌적함을 방해하게 된다.

오래 전 미국에서 수면마취를 하고 레이저 제모시술을 한 후에 돌이킬 수 없는 흉터의 부작용을 경험한 의사가 수면마취 하의 레이저 제모시술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적이 있다. 이런 통증을 줄이는 적극적인 마취가 레이저 제모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는 어느 특정 순간에 갑자기 통증이 급격히 증가하면 심각한 부작용의 초기 사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모시술 시작 처음부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부작용의 사인이라기보다 시술 받는 환자가 통증에 예민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바르는 마취를 하고 제모시술을 하고 있는데 바르는 마취도 너무 넓은 부위를 오랜 시간 마취를 하는 경우(예를 들면 팔, 다리 전체에 1시간 30분 이상 바르는 마취를 하는 경우)는 마취제에 의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최근에는 라이트쉬어 두엣이라는 제모용 레이저가 만들어져서 과거보다 통증이 줄어든 레이저 제모가 가능해 지고 있다. 이 두엣은 레이저를 쪼일 때 약간의 꼬집는 듯한 감각을 유발해서 레이저로 유발 되는 통증을 줄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치 어린 시절 주사를 맞을 때 간호사누나가 엉덩이를 때리면서 주사를 놓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이치와 같다. 하지만 라이트쉬어 두엣이 모든 부위의 제모에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제모에서 통증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아쉬움이 있다.

오늘의 통증 없는 쾌적함과 미래의 털 없는 쾌적함 모두를 추구해야만 하는 어려움은 제모의사를  괴롭히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제이엠의원
고우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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