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구 문촌마을에 사는 배 모씨는 날아온 범칙금 고지서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운전교습용 차량이 급하게 끼어드는 바람에 미처 유턴구역선 안에 들지 못하고 실선에서 유턴을 한 자신의 차량이 카메라에 찍혀있는 범칙금 고지서 때문이다.
이같은 피해는 일반 운전자라면 쉽게 겪는 일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내에만 60여 개의 운전연수학원이 있고 이중 일산지역 학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문제는 이들 업체의 도로연수. 일산신도시내 주요 도로에서 출퇴근 시간을 막론하고 집단적으로 진행돼 일시적인 도로정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운전전문학원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운전연수 차량은 운행 자체도 불법이지만 연수차량에 맞는 조수석 브레이크의 안전장치가 미흡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연수 전문학원 차량이 아닌 개인 교습 차량에 의한 사고도 도로정체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운전전문 학원 차량이 아닌 노란색의 개인연수 차량의 도로연수는 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3조와 학원설립에 관한 법률 22조 벌칙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되나 단속에는 어려움이 많다.
◇자유로 곡예운전 = 일산지역 한 운전연수 전문학원에 따르면 시내 도로주행을 마치면 자유로 등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차를 몰고 나간다. 특히 자유로 진입 이산포 IC는 몇몇 학원들의 주행코스로 이용돼 출퇴근 시간에 사고 위험이 많다.
이 학원 관계자는 “최대한 출퇴근 시간은 피하려고 하지만 직장 연수생들이 아침 일찍 연수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시간대에 도로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는 후곡마을 주부 정 모(37)씨는 “차들이 과속을 하는 도로에서 운전연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사고를 낸 적이 있다”며 “이는 도로연수 차량이 대규모로 도로에 나서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일산에서 백마교를 넘어 원당방향으로 가는 길도 운전연수 차량이 집단적으로 도로에 나서는 곳이다.
고양경찰서 신동렬 교통지도계장은 “넓은 도로와 한적한 교통량으로 연수용 차량이 서울에서까지 넘어오고 있다”며 “도로에서의 불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지만 사고 위험은 늘 노출돼 있다”고 밝혀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이같은 피해는 일반 운전자라면 쉽게 겪는 일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내에만 60여 개의 운전연수학원이 있고 이중 일산지역 학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문제는 이들 업체의 도로연수. 일산신도시내 주요 도로에서 출퇴근 시간을 막론하고 집단적으로 진행돼 일시적인 도로정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운전전문학원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운전연수 차량은 운행 자체도 불법이지만 연수차량에 맞는 조수석 브레이크의 안전장치가 미흡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연수 전문학원 차량이 아닌 개인 교습 차량에 의한 사고도 도로정체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운전전문 학원 차량이 아닌 노란색의 개인연수 차량의 도로연수는 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3조와 학원설립에 관한 법률 22조 벌칙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되나 단속에는 어려움이 많다.
◇자유로 곡예운전 = 일산지역 한 운전연수 전문학원에 따르면 시내 도로주행을 마치면 자유로 등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차를 몰고 나간다. 특히 자유로 진입 이산포 IC는 몇몇 학원들의 주행코스로 이용돼 출퇴근 시간에 사고 위험이 많다.
이 학원 관계자는 “최대한 출퇴근 시간은 피하려고 하지만 직장 연수생들이 아침 일찍 연수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시간대에 도로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는 후곡마을 주부 정 모(37)씨는 “차들이 과속을 하는 도로에서 운전연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사고를 낸 적이 있다”며 “이는 도로연수 차량이 대규모로 도로에 나서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일산에서 백마교를 넘어 원당방향으로 가는 길도 운전연수 차량이 집단적으로 도로에 나서는 곳이다.
고양경찰서 신동렬 교통지도계장은 “넓은 도로와 한적한 교통량으로 연수용 차량이 서울에서까지 넘어오고 있다”며 “도로에서의 불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지만 사고 위험은 늘 노출돼 있다”고 밝혀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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