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경영에 성공한 국내기업 : 기업실정에 맞게 다양한 유형 선택

수익성 극대화 등 전략적 사고가 성공 열쇠

지역내일 2001-09-13
국내 기업들 중에도 역발상의 공격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기업들이 있다.
두산그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공격경영에 성공한 기업이다.
두산그룹은 95년 말부터 자금난 등 위기를 감지하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두산의 구조조정은 모기업인 오비맥주 지분을 매각하고, 그룹의 발원지인 영등포공장을 매각하는 과감한 것이었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거친 두산은 구조조정으로 모아진 역량을 한국중공업 인수에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은 오비맥주 지분 전량을 매각해 인수자금을 마련, 소비재중심의 사업구조를 기술 집약적인 산업재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과거 대우그룹 계열사 중 맨 먼저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조선도 공격경영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대우조선은 다양한 조선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선과 VLCC선 등에 기업역량을 집중했다. 지난해부터 대우조선은 전세계 LNG선 발주물량의 40%를 수주해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 올 하반기부터 대우조선은 또 다른 고부가가치 사업인 해양플랜트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제철도 ‘기회 모색형’ 공격경영에 나선 대표적인 기업이다.
철강경기가 하락세를 거듭하던 99년 포항제철은 2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 PI작업에 돌입했다. 포스피아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지난 7월 1일 전격적으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포항제철은 기업의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한 외국계 컨설팅 기관은 포스피아의 경제적 가치를 4조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포항제철은 포스피아의 도입으로 완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갖추며, 디지털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 정진철 연구위원은 “많은 기업들이 포항제철의 PI도입의 성공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며 “포항제철이 IT화에 성공하면 국내 많은 대기업들의 IT화가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일제당그룹도 공격경영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삼성그룹에서 94년도 독립한 제일제당은 식음료, 제약 등 기존 사업에 택배, 엔터테이먼트, 외식사업, 홈쇼핑, IT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이들 사업부문들은 독자경영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선두 또는 선두그룹에 속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인력조정을 피했던 유한킴벌리, 수익금의 3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현대오토넷, 기아차를 인수하고도 각기 독립브랜드를 유지해 내수시장 점유율과 수출을 확대한 현대자동차그룹 등도 대표적으로 공격경영에 성공한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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