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천안함이 지난 10년 동안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고 이들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천안함 대원들은 지난 2001년 3월 천안 소년소녀가장 아동과 결연을 맺고 나눔에 동참했다.
천안함에 근무하는 대원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후원을 시작했다. 천안함의 이름을 고려해 천안지역 아동과 결연을 맺은 것이다.
2001년3월 첫 도움을 받은 이 모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해 자립했다. 2002년 천안함과 결연을 맺은 이 모양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천안에 있는 직장에 취업했다. 이 양은 지난 2004년 천안함 대원들의 초대를 받아 직접 천안함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도움을 받은 결연아동은 3명이며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은 614만8000원이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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