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가락종친회 김봉호 중앙회장

종친중에 대권주자 밀 생각

지역내일 2001-08-27 (수정 2001-08-28 오후 12:46:09)
서울 마포구 소재 가락종친회 중앙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목청은 여전히 카랑카랑했다. “드라마 명성황후를 보면 최익현이 상소문을 올려서 천하의 세도가 대원군을 꼼짝 못하게 만들잖아요? 김대중 대통령 주변에서 과연 그런 선조들만큼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국회를 떠난 후 하는 일이라곤 김해 김씨 가락종친회 사무실에 매주 3일 정도 나오는 일이 그의 사회활동의 대부분이라고 한다. 저녁 일곱시면 집에 들어가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은 79년 그가 정계에 발을 디딘 후 잊고 지내왔던 생활리듬이 복원된 것이다. 지나온 자기 정치역정을 반추하면서 사극을 감상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방일 동행요청을 받고 대뜸 “대마도에 버려져 있는 항일의병장 최익현 선생의 묘소에 헌화분향하는 일정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부의장은 가락종친회 활동이 거의 유일한 정치공간이기도 하다. 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고문,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종친회의 부회장이다. “종친가운데 대권주자가 나오면 밀어주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권노갑씨하고는 만날 일이 없었다”고 말한 그는 “JP가 뭔가 단단히 결심을 굳히고 있고 빠른 시일안에 결심할 것으로 본다”면서 79년 공화당 의원으로 첫발을 들였던 인연으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을 던졌다.
그러고 보면 요즘 한창 달궈지고 있는 JP대망론을 가장 먼저 띄워올린 당사자가 김 전부의장이었음을 새삼 상기하게 된다. 올해 3월 “인도의 한 점성가가 ‘구국의 큰 별이 가락종친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는 그의 말은 자민련에 의해 JP대망론으로 포장되어 공표됐다.
인도에서 배를 타고 건너와 가락종친 시조인 김수로왕의 부인이 된 것으로 삼국유사에 묘사된 허황옥 왕비의 기념비를 인도 아요디아에 세우고 돌아와 종친회 활동을 보고하면서 한 말이다.
가야국 역사를 살리기 위한 김해고도 복원사업은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이다. 7월19일 기공식때 김해에 7천여 종친이 모여 단결력을 과시했고, 김 대통령을 대신한 정순택 교육문화수석의 치사, JP 김중권 대표 외에도 김종하 국회부의장, 김혁규 경남도지사, 김영일 국회건설교통위원장 등 쟁쟁한 종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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