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동산가격은 절대 떨어지지않는다는 이른바 ‘강남불패’의 신화에는 숨은 이유가 있었다. 부동산 관련 정책과 세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회의원 297명 가운데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목동에 아파트 또는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회의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한나라의원 59명 ‘강남 집부자’= 내일신문이 국회의원 297명의 재산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와 목동에 본인 또는 직계가족 명의로 집을 보유한 의원은 100명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와 목동이 지역구인 의원은 8명에 불과한데, 92명의 의원이 자기 지역구도 아닌 강남에 집을 산 것이다.
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59명(전체 169명) △민주당 28명(88명) △선진당 5명(17명) △미래희망연대 2명(8명) △민노당 1명(5명) △창조한국당 1명(2명) △국민중심연합 1명(1명) △무소속 3명(6명)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은 강남구에 연립주택과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액은 32억원대에 달한다. 같은당 안상수(의왕시 과천시)원내대표는 강남구에 단독주택(7억7600만원)과 근린생활시설(14억5900만원) 두 건을 신고했다. 이사철(경기 부천시 원미구을) 의원은 서초구에 연립주택과 상가 등을 신고했다. 보유부동산만 50억원대에 달한다.
민주당 전현희(비례대표) 의원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각각 아파트 1채씩을 보유 중이다.
대선에 출마했던 정동영(전북 전주시 덕진구) 의원은 강남구에 185㎡ 면적의 7억원대 아파트를 신고했다.
선진당 변웅전(충남 서산시 태안군) 의원은 강남구에 15억원대 연립주택을 갖고 있다. 무소속 이인제(충남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의원은 13억4000만원에 달하는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강남엔 자택, 강북지역구엔 전세 = 지역구 국회의원 243명 가운데 79명은 자신의 지역구에는 집이 없거나 전세를 살면서 강남을 주축으로한 서울에는 집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4선 의원은 서초구에만 두 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구엔 전세 사무실만 신고했다.
강북에 지역구를 둔 진성호(중랑을) 의원은 서초구에 6억원대 아파트를 갖고있지만 지역구에선 전세를 살고 있다. 중랑갑 유정현 의원은 여의도에 8억원대 아파트를, 동작구에 4억원대 아파트분양권을 갖고 있지만 지역구에선 2억6000만원을 주고 전셋집에 입주했다.
민주당 5선인 박상천(전남 고흥군 보성군) 의원은 서초구의 20억원대 아파트를 신고했지만 지역구엔 집이나 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당 이진삼(충남 부여군 청양군) 의원은 서초구에 장남 명의의 9억원대 아파트만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무소속 송훈석(강원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의원은 강남구에 13억원대 아파트를 갖고있지만 지역구에서는 2200만원짜리 전셋집을 신고했다.
엄경용 전예현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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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원 59명 ‘강남 집부자’= 내일신문이 국회의원 297명의 재산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와 목동에 본인 또는 직계가족 명의로 집을 보유한 의원은 100명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와 목동이 지역구인 의원은 8명에 불과한데, 92명의 의원이 자기 지역구도 아닌 강남에 집을 산 것이다.
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59명(전체 169명) △민주당 28명(88명) △선진당 5명(17명) △미래희망연대 2명(8명) △민노당 1명(5명) △창조한국당 1명(2명) △국민중심연합 1명(1명) △무소속 3명(6명)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은 강남구에 연립주택과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액은 32억원대에 달한다. 같은당 안상수(의왕시 과천시)원내대표는 강남구에 단독주택(7억7600만원)과 근린생활시설(14억5900만원) 두 건을 신고했다. 이사철(경기 부천시 원미구을) 의원은 서초구에 연립주택과 상가 등을 신고했다. 보유부동산만 50억원대에 달한다.
민주당 전현희(비례대표) 의원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각각 아파트 1채씩을 보유 중이다.
대선에 출마했던 정동영(전북 전주시 덕진구) 의원은 강남구에 185㎡ 면적의 7억원대 아파트를 신고했다.
선진당 변웅전(충남 서산시 태안군) 의원은 강남구에 15억원대 연립주택을 갖고 있다. 무소속 이인제(충남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의원은 13억4000만원에 달하는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강남엔 자택, 강북지역구엔 전세 = 지역구 국회의원 243명 가운데 79명은 자신의 지역구에는 집이 없거나 전세를 살면서 강남을 주축으로한 서울에는 집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4선 의원은 서초구에만 두 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구엔 전세 사무실만 신고했다.
강북에 지역구를 둔 진성호(중랑을) 의원은 서초구에 6억원대 아파트를 갖고있지만 지역구에선 전세를 살고 있다. 중랑갑 유정현 의원은 여의도에 8억원대 아파트를, 동작구에 4억원대 아파트분양권을 갖고 있지만 지역구에선 2억6000만원을 주고 전셋집에 입주했다.
민주당 5선인 박상천(전남 고흥군 보성군) 의원은 서초구의 20억원대 아파트를 신고했지만 지역구엔 집이나 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당 이진삼(충남 부여군 청양군) 의원은 서초구에 장남 명의의 9억원대 아파트만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무소속 송훈석(강원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의원은 강남구에 13억원대 아파트를 갖고있지만 지역구에서는 2200만원짜리 전셋집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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