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사태로 뜬 ‘인터넷 파워’

포털마다 자발적 모임 폭증 … 정부도 전화대신 이메일 권유

지역내일 2001-09-14
미국 테러사태가 발생한 뒤 전세계를 연결한 인터넷의 위력이 새삼 돋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러 사태 직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유명포털사이트에 개설된 ‘미국테러 대참사’ 채널에 네티즌의 접속이 폭주해 관련 게시글을 4000개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경우 채널에 열려있는 게시판에는 뉴욕 유학생 등 현지에 거주하는 네티즌이 올린 생생한 글들이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게시판에는 1분에 수십개에 가까운 글이 오르는 등 호응을 얻었다.
유례없는 대참사로 국제전화 등 통신수단이 불통됐으나, 이메일 등 인터넷이 국제전화를 대신한 유력한 통신수단으로 부상했다. 정통부와 한통도 13일 공식적으로 국제전환 대신 이메일 등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권유했다.
이와 함께 미 테러사태로 네티즌들은 하루만에 1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다음 홍보담당자는 “13일 이 커뮤니티에는 5000여개의 게시글이 쏟아졌다”면서 “특히 뉴욕 현지 교민, 유학생들이 직접 글을 남기는 ‘현지교민소식’과 ‘나도한마디’코너에는 수백여건의 글이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한 사상 최악의 테러에 관한 카페’ ‘국제분쟁해결 & 국제평화모색 회의장’ ‘미국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모임’ ‘미국 동부유학생 모임’ ‘뉴욕’ ‘코메리칸 키즈 부모들’ 등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코스코리아, 나우누리, 캐비커뮤니티 등 사이트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견해’,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여파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항목에서는 단연 ‘잔혹한 테러행위’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앞으로의 영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쟁 위험, 경기침체 지속 등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다.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에서 미국 국기를 홈페이지에 다는 곳도 생겨났다.
라이코스코리아를 비롯한 전세계 라이코스 사이트에서는 개인 홈페이지에 성조기를 붙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파파DVD(www.papadvd.com), 티붐(www.tboom.com) 등 일부 사이트도 미국 국기를 홈페이지에 걸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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